자연재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025
한자 自然災害
영어공식명칭 Natural Disaster
이칭/별칭 천재지변,자연 재난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세훈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기상·지변·생물 등 자연 요소들이 인간 생활에 피해를 주는 현상.

[개설]

자연재해는 기후적 요인에 의한 자연재해와 지형적 요인에 의한 자연재해로 크게 구분된다.

기후적 요인에 의한 자연재해는 다시 기온에 의한 재해, 강수에 의한 재해, 바람에 의한 재해로 구분할 수 있다. 기온에 의한 자연재해는 여름철 매우 심한 더위를 일컫는 폭염, 겨울철 한랭한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현상인 한파로 구분할 수 있다. 강수에 의한 재해로는 오랜 기간 비가 내리지 않거나 강수량이 적어 물 부족을 겪는 현상인 가뭄, 집중 호우 등으로 하천이 범람하여 그 주변 지역이 침수되는 현상인 홍수, 겨울철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는 현상인 대설이 있다. 바람에 의한 재해로는 주로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걸쳐 우리나라에 풍수해를 강하게 일으키는 태풍이 있으며, 강풍에 의해 더 피해가 커지는 산불도 바람에 의한 2차적인 재해에 해당한다.

지형적 요인에 의한 자연재해로는 지구 내부 에너지에 의해 땅이 갈라지고 흔들리는 현상인 지진이 있다. 지진으로 인해 지반 및 건축물 붕괴 등의 1차 피해와 산사태나 화재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하는데, 최근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 지역에서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김해의 자연 재해]

1. 태풍

태풍은 열대성 저기압 중에서 중심 최대 풍속이 17㎧ 이상 되는 폭풍우를 동반하는 것을 말한다. 태풍은 일반적으로 북태평양의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여 북서쪽으로 움직이다가 북위 30°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강한 열대성 저기압이다. 우리나라는 주로 7월에서 9월 사이에 자주 통과하여 김해시에서도 그 시기에 태풍의 피해를 주로 입는다.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심한 풍수해를 일으킨다. 또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해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김해시는 태풍 경로의 우측에 해당하는 위험 반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기도 한다. 김해 지역에 영향을 미친 태풍 사례는 다음과 같다.

1) 사라[1959. 9. 17.] : 1904년 한반도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규모가 크고 강력한 태풍이다. 9월 17일 새벽에 남해안으로 상륙해 평균 45㎧의 엄청난 폭풍우를 동반하여 큰 피해를 주었다.

2) 셀마[1987 .7. 16.] : 태풍의 중심이 경상남도 마산시 지역을 지나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는데, 내풍이 내습한 시간이 야간이었고 강우 강도가 높은 집중 호우를 동반하였다. 남해안의 만조 시간과 일치하였기 때문에 강한 해일을 동반하여 많은 피해를 주었다.

3) 글래디스[1991. 8. 22.] : 남해안에 상륙하여 호남의 남서 내륙 지방으로 통과하는 매우 이례적인 진로를 보인 태풍이었으나, 상륙 당시 위험 반원에 해당한 김해시를 비롯한 경상남도 동부 일대에 지역에 따라 300㎜ 이상의 기록적인 비가 내려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4) 매미[2003. 9. 12.] : 상륙 시의 세력은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최강급으로 최대 풍속 51㎧가 관측되어 기록을 경신하였고, 바람과 함께 동반된 비 역시 매우 강해 위험 반원에 들었던 경상남도 지방을 비롯하여 지형적인 영향을 받은 영동 지방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5) 최근 : 태풍 카눈[2023. 8. 10.]의 영향으로 김해에 200㎜ 이상의 폭우가 내려 상동면 지역의 지방도 일부가 침수되고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일부 도로가 통제되기도 하였다. 태풍 힌남노[2022. 9. 6.]의 통과로 진례면 일대는 223㎜의 많은 비가 내렸고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태풍 차바[2016. 10. 5.]는 김해 지역 곳곳에 강풍과 평균 150㎜의 폭우를 동반해 도심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도로가 통제되는가 하면 산사태로 인해 많은 차량들이 고립되고 우회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김해 지역 곳곳에 산사태, 도로 침수, 농작물과 축산 피해 등 태풍 매미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피해를 안겼다.

2. 지진

지진은 지진파가 지구 지각의 암석층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땅의 흔들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하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단층이 미끄러지면서 강력한 에너지가 방출되는 것으로, 지구 내부 어딘가에서 급격한 변화가 생겨 그 힘으로 생긴 파동이 지표면까지 전해져 지반이 진동하게 된다. 김해시 인근에서는 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8㎞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2017년 11월 15일에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쪽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외에도 작은 규모의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하였다. 2016년 경주 지진으로 인해 김해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붕괴 피해가 접수되었는데 부원동장유동의 대규모 상가에서는 인테리어 조명과 천장이 무너지고 지지대가 어긋나는 등 유리창이 파손되어 사람들이 대피하기도 하였다. 또한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집에서 뛰쳐나오는 등 지진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꼈다. 포항 지진 이후에도 부산-김해경전철이 한 차례 운행이 중단되고, 두 차례 서행 운행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다.

김해에 이런 직접적인 지진의 영향이 미친 이유는 우리나라 동남부 지역에 포항-경주-울산-부산으로 이어지는 양산 단층대가 있으며, 김해 동부 지역이 단층대에 맞닿아 있는 등 전체적으로 단층대와 가깝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3. 폭염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아 심각한 더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상태를 폭염이라고 한다. 김해시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은 여름철이 되면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인해 폭염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데, 여름철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면 낮 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물 섭취를 권장한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폭염의 발생 횟수와 피해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4. 폭설

김해 지역은 겨울철 평균 기온이 0℃ 이상이고, 우리나라의 겨울철 강설을 유발하는 주요 풍향인 북서풍, 북동풍이 주로 닿지 않는 곳이라 강설량이 매우 적다. 그런 이유로 김해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은 폭설에 대한 대비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지난 2011년 김해 지역에 12㎝의 폭설이 내렸는데, 이때 도로가 통제되고 경전철 시운전이 중단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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