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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노력에 의해 자연과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에 있는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의 탄생과 발전. 화포천습지는 길이 8.4㎞, 면적 3.1㎢로, 최대 습지인 우포늪 다음으로 넓은 면적을 가진 내륙 습지이자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이다. 화포천습지는 낙동강의 배후 범람원으로, 다양한 수로 지형과 습지 식물이 있는 하천 습지의 전형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화포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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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낙동강 하구에 발달한 김해평야가 현대 산업 사회에서 공장과 아파트의 난립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 전통 시대 농경 사회에서 개간, 제방 공사를 통해 조성된 김해평야는 광복 이후 농지 개혁과 6·25전쟁, 1950년대 원조 경제, 1960~70년대 급격한 근대화·산업화 과정에서 공장과 아파트 등이 건설되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특히 1976년 김해평야의 중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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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발견된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 관한 가장 오래된 읍지. 조선 후기 김해 지역의 읍지는 1759년 작성된 전국 지리서인 『여지도서』에 포함된 『김해도호부지』, 1786년 경 간행된 『김해부읍지』, 1832년 간행된 『경상도읍지』에 포함된 『김해부읍지』, 그리고 1899년 간행된 『김해읍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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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의 가락국 건국신화로 구성된 수로왕의 등장과 허황옥의 도래. 「가락국기」는 1076년(문종 2)에 금관지주사(金官知州事)가 편찬했던 것을 1285년 경에 일연선사가 『삼국유사』에 간략하게 줄여서 실었던 것으로 가락국사의 유일한 기록이다. 편찬 시기에 대해서는 199년 수로왕릉이 축조된 이후 878년 지난 시기에 수로왕릉의 현존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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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경상남도 김해 지역의 가락국이 주변 제국과 이루었던 인적, 물적 교류상. 한반도 남동단에 위치한 김해 지역에서 일어난 가락국은 중국 대륙, 일본열도 그리고 한반도 제 세력과의 교류가 빈번하고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김해는 높은 산지가 겹겹이 둘러싸여 많은 인구를 수용할 만큼 가용 가능한 충적지가 풍부하지 않음에도 역사적으로 가야 제국의 중심국으로 지칭할 수 있었던 것은 김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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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대성동에 있는 금관가야 최고 지배층의 무덤들. 김해 대성동 고분군은 가야의 건국 설화가 깃든 구지봉과 김해 봉황대 유적의 중간에 위치하는데, 동쪽으로 인접하여 수로왕릉이 있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은 김해시내 중심부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해반천(海畔川)을 따라 형성된 ‘애구지’라는 구릉과 주변 평지 일대에 걸쳐 조영된 금관가야의 최고 지배층의 무덤 유적이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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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봉황동에 있는 금관가야의 왕궁지와 관련 유적. 김해 봉황동 유적은 전기 가야의 맹주였던 금관가야의 왕궁과 그 부속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금관가야의 성립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김해 봉황대 유적이 김해 지역의 중심지로 성장한 것은 조개더미[구 김해 회현리 패총]에서 출토된 세형 동검이나 화천(貨泉)[중국 왕망이 세운 신나라의 동전]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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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지역 거점 도시로 성장한 경상남도 김해 지역의 사회 구조와 문화, 그리고 사회 변화. 신라 말 농민 항쟁이 전국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각 지역에서는 ‘성주(城主)’, ‘장군(將軍)’이라 불리는 지방 호족세력이 등장하고 있었다. 호족은 본래 ‘호부층(豪富層)’으로서 경제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가, 농민 항쟁 세력을 끌어들여 군사적 기반을 갖추고 지역을 지배하는 지방 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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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4월 임진왜란 초기 경상남도 김해성에서 벌어진 조선군과 일본군의 전투. 임진왜란은 일본의 도발로 일어나 1592~1598년 7년간 지속된 전쟁이다. 일본군은 1592년 4월 14일 부산진성을 점령한 이후 차례로 조선으로 침입해 들어왔다. 임진왜란 개전기에 김해 지역은 일본군 제3군의 침입로와 침략 거점으로 이용되었다. 강화 회담기에 일본군은 김해 지역에 죽도왜성 등을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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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로 비닐하우스 농법을 도입한 김해 출신 박해수의 삶과 현대 한국 농업의 나아갈 길. 경상남도 김해 지역은 예로부터 낙동강 주변으로 넓은 평야 지대가 발달하였다. 때때로 강이 범람하면서 주변 농토가 주기적으로 각종 영양소를 공급받아 농업이 흥할 수 있었다. 여기에 낙동강에서 나는 각종 어패류와 청둥오리도 유역 주민들의 튼튼한 체력과 건강을 지켜 주었다. 이런 김해평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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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안동 지역에 있으며 김해시 산업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공업 단지. 김해시는 경상남도의 대표적 산업 도시 중 하나로 알려졌지만 1950년대까지 지금의 모습과는 다르게 농업이 크게 발전하였다. 한국 최대의 삼각주인 김해평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벼가 잘 자라는 기후 조건을 지녔고, 낙동강을 통한 물류 유통이 매우 편리하였기 때문에 일찍부터 경상남도를 넘어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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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의 역대 향교 설립과 유학의 발전. 향교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유학을 교육하고, 공자와 사성십철(四聖十哲), 송나라와 우리나라의 역대 유현(儒賢)을 제향하기 위해 국가가 지방에 설립한 교육 기관이다. 고려는 도성에 국학을 두고 지방의 주요 고을에 향학을 두어 교육하였다. 1003년(목종 6) 3경 10목에 설치한 향학은 한국 향교의 전신이라 할 수 있다.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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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 최초의 개신교회인 김해교회의 설립과 함께 본격화된 개신교 활동.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의 본격적인 기독교 전래는 19세기 말 김해 지역민들이 부산에 거주하던 미국 선교사를 찾아가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894년 김해 지역 첫 개신교회인 김해교회가 설립되었고, 이를 계기로 개신교회들이 곳곳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김해 지역 개신교는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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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에서 특산품인 단감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열리는 향토 특산품 축제의 의의와 변천. 단감은 김해 지역의 특산물로, 1927년 요코자와[橫澤]를 비롯한 일본인들이 진영읍 중부와 신용리에서 시험적으로 재배한 것이 시초이다. 1998년 재배 면적이 18.3㎢로 정점을 이루었지만 2021년 9.1㎢로 절반 정도 감소하였다. 하지만 김해 지역은 연평균 기온이 14℃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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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의 독서 문화 장려 정책 과정과 성과. 경상남도 김해시는 2007년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하고, 전국 지방 자치 단체로서는 최초로 독서·도서관 전담 부서인 도서관정책팀을 신설하였다. 이후 책 읽는 도시 김해 정책과 독서 문화 로드맵을 마련하여 도서관과 독서 진흥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고, 2018년 제5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독서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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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삼정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굿으로 전해오는 걸립치기 농악의 구조와 특징. 지신밟기는 해가 바뀌는 새해에 마을 사람들과 예인들이 주축이 되어 한 해 동안 마을과 가정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제의이다. 지신밟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행이 되는 순차적 구조를 가진 놀이로 벽사(辟邪)와 진경(進慶)의 의미가 담겨 있다. 지신밟기는 보통 열림굿, 당산굿, 샘굿, 길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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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출신 한글학자 이윤재, 허웅의 생애와 김해 한글박물관. 경상남도 김해시 외동에 있는 김해한글박물관은 ‘박물관 도시, 김해’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건립되어 2021년 11월 9일 개관한 한글 박물관이다. 김해한글박물관은 서울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개관한 한글 박물관이자 국내 최초의 공립 한글 박물관이다. 1443년 한글 창제 이후의 한글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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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 아동 문학의 흐름과 특징. 김해 지역 아동 문학의 흐름과 특징을 일제 강점기에 발표된 동시, 아동극, 아동 산문으로 나누어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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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고도 경상남도 김해를 다룬 고전 한시와 문인 . 김해는 가야국의 고도로 가야의 유적이 많다. 그러나 기록으로만 전할 뿐 현존하지 않는 명승과 유적 또한 많아 그 원형은 현전하는 문학 작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문헌과 유적을 통해 전래되어 온 설화, 고사(故事), 풍속, 역사, 전경 등은 문학 작품에 고스란히 수용되어 김해의 옛 모습을 재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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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자연 경관과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며 걸을 수 있게 조성한 길. 제주의 올레길을 시작으로 걷기 좋은 길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전국의 여러 지방 자치 단체에서도 다양한 길을 개발하였다. 제주 올레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모티프로 하여 조성한 길로서, 제주의 자연과 역사, 신화, 문화 등 다양한 문화 코드를 경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