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김해문화대전 > 김해향토문화백과 > 삶의 이야기(구비 전승·언어·문학) >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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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 살았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과 그 말의 체계. 누군가가 쓰는 말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와 특성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 사람의 발음, 어투, 쓰는 표현 하나하나에 그 사람의 삶과 태도가 묻어나기에 말은 사람의 거울이라고도 한다. 마찬가지로 한 집단이나 지역의 말에서도 그 집단이나 지역의 특성이 드러난다. 김해의 언어에는 김해의 지리 환경적인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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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입말과 글말 등 언어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모든 규칙과 체계. 일반적인 경우 국어 문법이라 하면 글말을 대상으로 하여 문장 차원에서 형태적, 통사적 규칙을 찾으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글말을 대상으로 하는 문법 연구에서 방언은 소외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언어는 인위적인 글말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이고, 생생한 입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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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공포스럽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대상을 직접 말로 표현하기를 꺼려, 사용이 금지되거나 기피되는 언어 표현. 금기어(禁忌語)에는 신성한 대상에 대한 접근을 ‘금한다[禁]’는 의미와 부정하다고 생각되는 대상을 ‘꺼린다[忌]’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표현되는 것이 금지되거나 꺼려지는 말을 금기어라 하며, 금기어 대신에 사용되는 단어를 대용어(代用語)라고 하는데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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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일정한 현상을 보고 앞으로 좋은 결과나 복이 올 것임을 예견해 주는 긍정적인 의미의 말. 우리 조상들은 인과 관계를 바탕으로 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보이는 현상을 보고 이후에 어떤 일이 생길지를 미리 상상하기도 하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하기도 한다. 이때 어떤 일이 생기기 전에 먼저 생겨서 그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앞으로의 일을 알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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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격언으로서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말. 속담(俗談)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 온 짧은 형식의 언어 표현이다. 속담은 간결한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그 안에는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문화적 자산으로, 조상들의 지혜와 인생의 진리, 교훈뿐만 아니라 생활 철학과 현실에 대한 풍자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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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다른 것에 비유해서 질문하면 다른 사람이 알아맞히는 말놀이. 수수께끼는 주로 한 사람이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다른 것에 빗대어 설명하면, 상대방이 그것이 무엇인지 맞히는 대결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수께끼를 내는 사람과 맞히는 사람이 모두 존재하는 조건 속에서 묻고 답하는 형식을 갖추어야 한다. 누구나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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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쓰는 낱말이나 낱말의 구성 요소.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간에 정보나 생각, 감정 등을 교환하는 의사소통 행위가 필요한데 이 의사소통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언어 요소가 바로 어휘(語彙)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휘 속에는 우리의 생활 환경, 삶의 양식, 감정, 사고의 방식, 가치관 등이 녹아 있을 수밖에 없으며, 지역에 따라 혹은 연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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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 사람들이 쓰는 조사 중 체언이나 체언의 기능을 하는 말 뒤에 붙어 그 말이 다른 말, 특히 서술어에 대하여 갖는 일정한 자격을 나타내는 조사. 국어 문법에서 조사는 크게 격조사(格助詞)와 보조사(補助詞)로 나누어진다. 이 중 격조사는 주격 조사[이/가, 께서, 에서], 목적격 조사[을/를], 서술격 조사[이다], 보격 조사[이/가], 관형격 조사[의], 부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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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 사람들에게 습관적으로 굳어진 형태로 쓰이는 비유적인 표현. 관용구(慣用句)는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하여 만든 구 혹은 절을 만든 것으로, 결합된 두 단어의 뜻 그대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의미를 갖는 관습적인 표현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직설적이거나 사실적인 의미로 해석되지 않고, 비유적인 의미로 해석되며, 다소 과장적인 표현으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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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체언이나 부사, 혹은 어미 뒤에 두루 결합해서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기능을 하는 조사. 격조사(格助詞)는 체언 뒤에 결합하여 다른 말, 특히 서술어와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 주는 데 비해 보조사(補助詞)는 체언뿐만 아니라 부사나 용언의 어미 뒤에 자유롭게 결합하여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 주는 기능을 한다. 표준어에서는 대조나 화제를 제시하는 ‘은/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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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두 문장을 연결하여 한 문장으로 만들 때 쓰는 어미의 형태. 연결어미(連結語尾)는 크게 대등적 연결어미, 종속적 연결어미, 보조적 연결어미로 나누어진다. ‘-고, -지만, -든지, -다가’ 등 두 문장을 대등한 관계로 나열하거나, 대조하거나, 두 문장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전환할 때 쓰는 연결어미를 대등적 연결어미라 한다. 종속적 연결어미는 앞뒤의 문장이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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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어에서 나타나는 말의 뜻을 구별해 주는 소리의 최소 단위. 음운(音韻)은 뜻을 구별해 주는 말의 소리를 의미하는데 보통은 자음, 모음 등의 ‘음소’와 소리의 높낮이, 장단, 강세 등의 ‘운소(韻素)’로 나누어진다. 표준어의 음운 체계를 살펴보면 음소의 경우 자음 19개와 모음 21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운소의 경우는 장단에 의해 말의 뜻이 구별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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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한 문장을 끝맺는 기능을 하는 어말어미. 종결어미(終結語尾)는 한 문장을 끝맺는 기능과 함께 문장의 종류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청자에 대한 높임의 정도를 표시하는 기능과 화자의 심리적 태도를 드러내는 기능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