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김해문화대전 > 김해향토문화백과 > 삶의 주체(성씨·인물) > 전통 시대 인물 > 예술인·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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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 있었던 가락국에 불교를 전해주었다는 승려. 장유화상(長遊和尙)은 김해 지역에서 전승되는 설화에 나타나는 인물이다. 전승에 의하면, 장유화상은 아유타국에서 허황옥을 수행하여 와서 가락국에 최초로 불교를 전하였다고 한다. 또, 불모산에 들어가 장유하며 나오지 않아서 ‘장유화상’이라 불렀는데, 만년에 가락의 일곱 왕자와 방장산[현 경상남도 하동군 칠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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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 시대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심희(審希)[855~923]는 창원 봉림사지 진경대사탑비에 따르면, 가야계[임나(任那)] 왕족으로, 먼 조상이 흥무대왕(興武大王)[김유신]이라 한다. 863년에 혜목산에 가서 원감대사(圓鑑大師) 현욱(玄昱)의 제자가 되었다. 868년(경문왕 8) 스승의 인가를 받고, 전국 각지를 돌며 운수(雲水) 수행하였다. 운수기(雲水期) 심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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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남도 김해 출신의 서화가. 배전(裵婰)[1843~1899]의 본관은 김해이다. 자는 중견(仲見)이고, 호는 차산(此山)이다. ‘차산’이란 호는 중국 당나라 시인 가도(賈島)의 「방도자불우(訪道者不遇)」 가운데 ‘지재차산중(只在此山中)’에서 따온 것이다. 배전의 집안은 대대로 창녕에서 살았는데, 아버지 배영혁(裵永爀)이 제주 고씨와 혼인한 후 김해로 이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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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남도 김해 출신으로 일본 아리타 도자기의 발전을 이끈 도공. 백파선(百婆仙)[1560~1656]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 납치되어 일본으로 이주한 여성 도공으로, 1560년에 태어났다. 백파선에 관한 사료는 1787년경에 편찬된 『후등가어전공기(後藤家御戰功記)』와 1705년에 건립된 백파선의 법탑에 새겨진 비문뿐이다. 일본 사가현[佐賀縣] 아리타시[有田市] 호온지[報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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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 어무적(魚無迹)의 본관은 함종이다. 자는 잠부(潛夫)이고, 호는 낭선(浪仙)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어연(魚淵)이고, 할아버지는 어변문(魚變文)이며, 아버지는 어효량(魚孝良)이다. 아들로 어석(漁碩)을 두었다. 어무적은 얼자로, 양반 중심 조선 사회에서 신분적 한계를 지닌 인물이었다. 하지만 『속동문선』·『국조시산』 등의 국내 시선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