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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공자의 사상과 관련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활동. 고려 시대 이전까지 김해 지역의 유교는 자료의 부재로 알 수 없다. 조선 전기에는 충절과 퇴은(退隱)을 포함한 산림처사의 실천적 학문을 주 내용으로 하는 유교가 발전하였고, 후기에는 신산서원을 중심으로 남명학파의 실천적 학문과 퇴계학파의 이론적 학문을 결합한 유교가 발전하였다. 근대 이후에는 교육 구국의 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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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 지역에 있는 조선 시대 충신, 효자, 열녀 등을 기리기 위하여 나라의 명으로 정문을 세워 표창했던 일. 정려(旌閭)는 나라에서 미풍양속을 널리 장려하여 백성을 교화하기 위하여 충신·효자·열녀 등이 살았던 마을 어귀나 대상자의 집 대문에 붉은색 정문을 세워 표창했던 일이다. 정표(旌表)·정문·홍문(紅門) 등으로도 불렸다. 정려의 풍습은 신라 시대에 이미 시작되었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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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금곡리에 건립한 정자. 조선 후기 유학자 금곡(噤谷) 노문필(盧文弼)[1650~1714]은 현 금곡마을[쇠실마을]에 입향하여, 흙을 쌓아 단을 만들고 나무를 식재하는 등 조경 시설을 갖추어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노문필과 교류하는 창설(蒼雪) 권두경(權斗經)[1654~1725]과 일암(一庵) 신몽참(辛夢參)[1648~1711], 정옹(酊翁) 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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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용덕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정자. 김해 거연정(金海 居然亭)은 아석(我石) 김종대(金鍾大)[1873~1949]가 일제 강점기에 건립한 정자이다. 김종대는 김해 김씨(金海 金氏)로 김해 향사 칠현인 서강(西岡) 김계금(金係錦)[1405~1493]의 16세손이며, 아버지는 김창수(金昌壽)이다. 김창수는 대눌(大訥) 노상익(盧相益)[1849~1941]과 소눌(小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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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관동동에 있는, 조선 후기에 창건하여 일제 강점기에 옮겨 지은 서당. 김해 월봉서당(金海 月峯書堂)은 전주 이씨(全州 李氏) 덕양군파 서계령종중에서 강학을 위해 김해군 장유면 관동리 덕정마을[현 김해시 관동동]에 건립한 서당이다. 전주 이씨 덕양군파는 중종의 5남 이기(李岐)를 파시조로 한다. 신임사화(辛壬士禍) 때 소요재(逍遙齋) 이춘흥(李春興)이 경기도 여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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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관동동에 있는 근대기 전주 이씨 재실 겸 강학소. 김해 화산정사(金海 華山精舍)는 전주 이씨 덕양군파 서계령 종중의 후손 농은(濃隱) 이경현(李慶鉉)[1859~1936]이 아버지 이주국의 묘 아래에 건립한 재실이며, 손자 월헌(月軒) 이보림(李普林)[1903~1972]을 공부시키기 위해 글방 선생을 초빙하여 강학소의 역할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역 유림들의 강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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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화목동에 있는, 분성 배씨의 선조를 봉안한 재실. 칠산재(七山齋)는 분성 배씨(盆城 裵氏)의 시조와 중시조, 분관 시조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과 병부상서 배원룡(裵元龍)의 묘 인근에 건립된 재실이다. 분성 배씨의 시조는 신라 시대 한지(漢祗) 배지타(裵祗沱)이며, 중시조는 무렬(武烈) 배현경(裵玄慶)이다. 분관조(分貫祖)는 배원룡으로 김해 땅을 식읍(食邑)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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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대성동에 있는 고려 시대~조선 시대 지방 공립 교육 기관. 향교(鄕校)는 공자(孔子)를 비롯한 유가 선현에 대한 제례와 학생 교육을 담당하였던 고려 시대~조선 시대의 지방 공립 교육 기관이다. 대성전·동무(東廡)·서무(西廡)로 구성된 문묘 공간과 명륜당·동재(東齋)·서재(西齋)로 구성된 강학 공간을 갖추고 있다. 성균관(成均館) 문묘 대성전에는 다섯 성인[공자·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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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성균관 유도회 산하 김해 지역 지부. 1945년 해방 후인 11월 30일 서울 성균관 명륜당에서 전국의 유림 1천여 명이 모여 6일 동안 전국유림대회를 열었다. 이때 민족 고유 문화의 근간인 도의의 혁신과 향상, 성균관대학교의 설립과 설립을 위한 재단의 구성 등이 결의되었다. 1946년 2월 10일 성균관에서 유도회 간부회의를 개최하여 3월 13일 전국유림대...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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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유학 진흥을 목적으로 사림에 의해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 설립된 사설 교육 기관. 조선 후기 이후 번성한 서원은 지방의 유일한 공교육 기관인 향교를 쇠퇴시켰다. 한국 서원의 효시는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안향의 배향과 유생 교육을 위해 세운 백운동서원이다. 이후 서원은 퇴계 이황의 노력으로 체계를 갖추고 확산될 수 있었다. 이황은 백운동서원 사액과 재정 지원을 요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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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주동리에 있는 조선 시대 서원. 남명(南冥) 조식(曺植)[1501~1572]은 삼가에서 아버지의 장례와 시묘를 마치고 처 남평 조씨의 본가가 있는 김해 탄동(炭洞)으로 이거(移居)하였는데, 이때 후학 양성과 유학자들과의 교류를 위해 김해 산해정(金海 山海亭)을 건립하였다. ‘산해(山海)’는 높은 산에 올라 바다를 굽어본다는 뜻으로, 학문을 닦아 경지가 높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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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미양서원(薇陽書院)의 사당 미양사(薇陽祠)에는 조선 전기 문신인 김계금(金係錦)[1405~1493]이 모셔져 있다. 김계금의 호는 육일거사(六一居士)·서강(西岡)이고, 본관은 김해이다. 1455년(단종 3)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넘기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은거하며 단종에게 충절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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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동상동에 있는, 임진왜란 때 사충신을 기리기 위한 서원. 송담서원(松潭書院)에는 임진왜란 때 김해성전투(金海城戰鬪)에서 순국한 사충신 송빈(宋賓)과 이대형(李大亨), 김득기(金得器), 류식(柳湜)이 배향되어 있다. 송빈의 자는 사신(士信), 호는 송담(松潭), 본관은 청주이다. 이대형의 자는 태래(泰來), 호는 관천(觀川), 본관은 재령이다. 김득기의 자는 구오(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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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주동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신산서원(新山書院)은 남명(南冥) 조식(曺植)과 신계성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조선 후기에 건립한 서원이다. 조식은 1528년(중종 23) 아버지의 상을 마친 후, 1530년(중종 25)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처가가 있는 김해 신어산(神魚山) 아래 탄동(炭洞)[일명 주부동(主簿洞)]으로 이주하여 산해정(山海亭)을 지었다. 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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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삼방동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예암서원(禮巖書院)은 조선 후기 학자 조이추(曺爾樞)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조이추의 자는 원경(元卿), 호는 사우당(四友堂), 본관은 창녕이다. 아버지는 조전(曺恮)이며, 김해 활천동(活川洞)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효우가 독실하였고, ‘경의(敬義)’ 두 글자로 평생 동안 몸가짐을 단속하였다. 저술로 3권 1책의 『사우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