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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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海 泉谷里 - |
영어공식명칭 | Retusa Fringe Tree of Cheongok-ri, Gimha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식 |
보호수 지정 일시 | 1982년 11월 9일 -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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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 885 외 4필지 |
학명 | Chionanthus retusus |
생물학적 분류 | 꿀풀목〉물푸레나무과〉이팝나무속 |
수령 | 약 500년 |
관리자 | 김해시장 |
보호수 지정 번호 | 천연기념물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에 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
[개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든다는 말이 우리나라 농촌 전역에 걸쳐 퍼져 있다.
[형태]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의 수령은 약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8.3.m이다. 줄기는 땅 위 1m 부분에서 둘로 갈라졌는데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가 각각 4-4.73m이다. 가지의 길이는 동쪽 10.2m, 서쪽 8m, 남쪽 9m, 북쪽 11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는 오랫동안 천곡리를 지켜온 신목(神木)으로, 마을 주민들은 이팝나무의 꽃이 풍년과 흉년을 점칠 수 있다고 믿어왔다. 5월 꽃 피는 시기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이팝나무는 한 해의 농사를 점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꽃이 많이 피는 해에는 풍년이 들고 적게 피는 해에는 흉년이 든다고 한다. 또 동쪽 가지에 꽃이 많이 피면 동쪽 평야에, 서쪽 가지에 꽃이 많이 피면 동쪽 평야에 풍년 이 든다는 이야기가 마을에 전해 내려온다.
한편 이팝나무가 군사적 문화와도 연관되어 있는 곳도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광양 유당공원의 경우 1528년(중종 23)에 광양읍성(光陽邑城)을 쌓고, 멀리 바다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던 곳이다. 성(城)은 없어졌으나 팽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당시에 자라던 나무들이 남아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이팝나무이다. 처음에 나무를 심을 때는 성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군사보안림이었으나, 태풍으로 풍수해가 큰 지역이므로 바람의 피해를 막는 방풍림의 역할도 하게 되었다. 그 역할이 커서 지금까지 지혜롭게 잘 보호하고 있다.
[현황]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 주민들은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를 마을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여기고 있다. 주민들은 이팝나무의 생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나무 주변의 쓰레기를 정리하고, 나무 밑에 작은 개천이 흐르도록 하며, 나무의 가지와 줄기를 보호하기 위해 단을 쌓았다. 또한, 주민들은 섣달 그믐[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용왕제를 지내며 이팝나무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팝나무의 보존가치를 인식하고, 이팝나무를 보호하고 명소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김해시는 2021년 4월 한림면 신천리와 주촌면 천곡리의 이팝나무를 보호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나무 뒤 주택 등을 매입하여 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김해시는 이팝나무 소재지를 중심으로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심 곳곳에도 대규모로 식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