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를 상징하는 시화인 매화나무의 꽃.

[개설]

매화나무는 김해시의 미래와 비전을 상징하는 나무로, 김해시의 발전 방향인 ‘생태 도시’와 일치되어 있다. 김해시는 생태 도시의 목표인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시민들에게 실천하고자 매화나무를 심었고, 2023년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에 매화공원을 조성하였다.

[생태]

매화나무는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운다. 매화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는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피는 동매(冬梅), 눈 속에 피는 설중매(雪中梅)라고 부른다. 매화의 종류는 색깔에 따라 백매(白梅), 홍매(紅梅), 흑매(黑梅), 황매(黃梅), 청매(靑梅)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꽃잎의 수에 따라 홑매, 겹매, 만첩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매화나무는 사군자(四君子) 중 하나로,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상징적인 꽃이기에, 선비의 곧은 절개와 불의에 굴하지 않는 정신을 상징한다. 매화나무는 향교와 서원에 심어지는 전통이 있으며,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한다. 매화나무는 추위가 덜 가신 초봄에 꽃이 피기 시작하므로 봄소식을 알려주는 나무이기도 하다.

김해시에는 여러 곳에 매화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매화나무의 역사는 1927년 김해농업고등학교[현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로 개교했을 당시 한 일본 교사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수령 약 90년 이상의 매화나무 70여 그루가 학교 입구부터 200m 정도 조성되어 있다. 줄기가 휘고 구부러져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 땅을 기어다니는 모습같다 하여 ‘와룡매(臥龍梅)’라 명명 되었다고 한다. 해마다 3월 초가 되면 전국의 사진 작가들도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