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례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340
한자 省火禮鄕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신은제

[정의]

고려 시대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 설치되었던 특수 행정 구역.

[개설]

성화례향은 고려가 건국된 후 지방을 재편하면서 독립된 현(縣)이 되기에는 규모가 작은 마을이었기에 특수 행정 구역인 향(鄕)으로 설치되었던 곳이다.

[제정 경위 및 목적]

향의 설치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주목 등신장조에 의하면 호구 수가 현(縣)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부곡의 경우 고려 건국 과정에서 고려에 반항한 지역이 부곡이 되기도 하였다.

[관련 기록]

『신증동국여지승람』 권32, 김해도호부에 “성화례향(省火禮鄕)은 부의 남쪽 40리 지점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내용]

성화례향김해도호부 읍치에서 남쪽 40리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분성여지승람신증초』에는 성화례산에 봉수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어 성화례향은 성화례산 인근으로 추정된다. 성화례산은 지금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동에 위치하고 있다. 성화례산이 김해부 읍치에서 남쪽으로 50리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성화례향은 그보다 10리 즈음 북쪽에 위치하였을 것이며 지금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과 범방동 일대로 판단된다. 최근 발굴 성과에 의하면 미음동에서는 12세기에 제작된 대규모 청자 가마터가 확인되었다. 따라서 고려 시대 성화례향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청자 가마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미음동에는 분절패총과 고분도 있어 일찍부터 이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 범방동에는 고려 시대 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최근 탐진강 수몰 지구에서 유치향 유적지가 발굴되었는데, 사찰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발견되었다. 이런 정황을 고려하면 고려 시대 성화례향이 위치한 지역에도 사찰이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의의와 평가]

성화례향은 현재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속한 미음동과 범방동 일대에 속한 김해의 향이었다. 고려 이래 이 지역이 김해에 소속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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