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을미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342
한자 齊乙彌鄕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신은제

[정의]

고려 시대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동 일대에 설치되었던 특수 행정 구역.

[개설]

제을미향은 고려가 건국된 후 지방을 재편하면서 독립된 현(縣)이 되기에는 규모가 작은 마을이었기에 특수 행정 구역인 향(鄕)으로 설치되었던 곳이다. 현재 위치는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2동 일대로 추정된다.

[제정 경위 및 목적]

향의 설치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주목 등신장조에 의하면 호구 수가 현(縣)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 설치되었다. 부곡의 경우 고려 건국 과정에서 고려에 반항한 지역이 부곡이 되기도 하였다.

[관련 기록]

『신증동국여지승람』 권32, 김해도호부조에 의하면 제을미향김해도호부의 읍치에서 남쪽으로 20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내용]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제을미향김해부의 읍치 남쪽 20리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제을미향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는 『분성여지승람신증초』 제언조에서 그 단초를 확인할 수 있다. 제언 중에 이름이 유사한 제미지(濟彌池)가 있는데, 그 위치가 유등야에 있었다고 한다. 유등야는 지금의 장유면이다. 1789년 발간된 『호구총수』에 의하면, 지금의 장유면에 해당하는 유등야면에는 총 18개 리(里), 즉 북포(北浦), 하손(下孫), 부곡(釜谷), 유등야(柳等也), 내덕(內德), 외덕(外德), 거물소(巨勿所), 신문(新門), 건림(件林), 대청(大淸), 제미(濟㫆), 상점(上店), 사기점(沙器店), 덕정(德亭), 적항(赤項), 관동(寬洞), 장유(長遊), 태장(台長) 등이 있었다. 이 18개 리 가운데 제미리가 곧 과거의 제을미향으로 판단된다.

[변천]

장유면은 장유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일대의 경관이 변동하였지만, 제미리는 지금의 장유2동 일대이다. 그리고 제미리의 유래 때문에 장유2동에는 젤미마을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아파트들이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시 장유 일대에 설치된 고려 시대 향으로 이 지역이 고려 시대 이래 김해에 소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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