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시대 경상남도 김해시 흥동에 있었던 국영 숙박 시설.

[개설]

흥복원은 조선 전기 김해부 서쪽에 설치하였던 교통 수송 기관으로, 국가가 운영하던 여관의 기능을 가진 건물이었다. 현재의 김해시 흥동에 해당하는데, 조선 후기에 폐지되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조선 시대 김해 지역에서 육로를 이용해 창원으로 가는 중간 지점에 설치하여 역원의 기능을 하도록 하였다.

[관련 기록]

1469년 편찬된 『경상도속찬지리지』 진주목 김해의 원우(院宇)조에 흥복원은 김해부의 서쪽 성중리(城中里)에 있다고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권32, 김해도호부 역원에는 흥복원이 김해부의 서쪽 7리에 있다고 하였다. 『여지도서』 김해진 김해도호부 역원에서는 김해부 서쪽 7리에 있는데, 지금은 없다고 하였다. 『김해읍지』[1895년, 1929년]에도 비슷한 기록이 있다.

[내용]

흥복원은 조선 전기에 교통 수송 기관으로 김해부의 서쪽에 설치되었으며, 국가가 운영하던 여관의 기능을 가진 건물이었다. 흥복원은 김해부의 서쪽 성중리에 있었는데,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흥부원리(興府院里)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김해시 흥동에 해당한다. 흥복원은 김해부에서 육로를 통해 창원으로 가는 중간에 설치하여 왕래하는 사람과 물자의 운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흥복원은 조선 후기 영조 대에는 폐지되었다.

[변천]

15세기 중반에는 설치되었고, 18세기 중반에 폐지되었다.

[의의와 평가]

조선 시대 김해부의 서쪽에 설치되어 수송과 교통 기관으로서 기능하였고, 국가의 역원 제도 운영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