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547
한자 金海 居然亭
영어공식명칭 Geoyeonjeong Pavilion in Gimhea
이칭/별칭 수조문중회관,거연정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용덕로199번길 46[용덕리 644]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권순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36년연표보기 - 김해 거연정 건립
이전 시기/일시 2019년 - 김해 거연정 이건
현 소재지 김해 거연정 -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용덕로199번길 46[용덕리 644]지도보기
성격 정자
양식 목조 와가|홑처마 팔작지붕[정당]|홑처마 맞배지붕[대문채]
정면 칸수 3칸[정당]|1칸[대문채]
측면 칸수 1.5칸[정당]|1칸[대문채]
소유자 김해 김씨 서강공파
관리자 김해 김씨 성강공파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용덕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정자.

[개설]

김해 거연정(金海 居然亭)아석(我石) 김종대(金鍾大)[1873~1949]가 일제 강점기에 건립한 정자이다. 김종대김해 김씨(金海 金氏)로 김해 향사 칠현인 서강(西岡) 김계금(金係錦)[1405~1493]의 16세손이며, 아버지는 김창수(金昌壽)이다. 김창수는 대눌(大訥) 노상익(盧相益)[1849~1941]과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1855~1931] 형제와는 벗이었으며, 용영위부사과로 재직 중에 임오군란이 발발하자 낙향하였다. 김종대의 외할아버지는 시재(時齋) 배환(裵奐)[1833~1894]으로 선전관(宣傳官)을 지낸 인물이다. 배환은 시와 글씨에 능하였으며 흥선대원군과 친분이 있었다. 김종대는 개항기에 외가 김해 상동면 대감리에 태어났으며, 시와 글씨, 그림에 능한 유학자 겸 서예가였다. 1892년(고종 29)에 흥선대원군 손자의 서예 공부를 돕기도 하였으며, 1893년(고종 30) 고향으로 돌아와 김해 한림면 수조리로 이거하였다. 이후 1904년(고종 41)에 법부주사가 되었다. 1906년(고종 43) 단발령이 내려지자 공직을 버리고 낙향하여, 거연정을 짓고 후학 양성과 작품 활동에 주력하였다. 저서로는 『아석유고(我石遺稿)』가 있다.

[위치]

김해 거연정김해시 한림면 용덕리 644번지에 있다. 수조마을회관에서 동남쪽으로 약 15m 지점에 위치한다. 용덕천 중류 왼쪽 구릉의 서쪽 말단부에 자리 잡아 동향을 하고 있다.

[변천]

김해 거연정은 1936년에 건립되었다. 원래는 현 위치의 남쪽에 세웠는데, 기존 건물이 노후되어 2019년 현재의 자리로 이건하였다.

[형태]

정당과 대문채가 동서 축선상에 동향하여 배치되어 있고, 남쪽에는 문중 회관을, 북쪽에는 관리사를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튼 ‘ㅁ’ 자형을 하고 있다. 정당은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집이다. 실의 구성은 마루방 1칸을 중심으로 좌우에 마루방을 둔 형태이다. 온돌방 없이 모두 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마루방의 정면에는 네 짝 미서기문을 달았으며, 좌우측에는 3분합 들문을 달아 공간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나머지 면은 흙벽으로 마감하였다. 마루방의 배면 반침[큰 방에 딸린 조그만 방]에는 김종대의 위패를 봉안해 놓았다. 기단은 가공한 장대석을 외벌대로 놓은 다음 가공한 판석으로 마감하였다. 초석은 가공한 둥근 초석과 사각형 초석을 사용하였다. 기둥은 둥근기둥과 네모진 기둥을 혼용하였으며, 소로수장집이다. 도리는 둥근 굴도리를 사용하였고, 상부 가구는 도리가 3개인 삼량가이다. 지붕은 한식 기와로 암막새와 수막새를 사용하였다. 대문채는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집이다.

[현황]

김해 거연정은 최근 새롭게 건립하면서 현대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다. 문중 회관과 관리사는 철근 콘크리트로 세워 과거 전통적인 정자의 느낌과 배치는 없다. 정자의 후면은 김해 김씨 문중 묘역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형태와 묘역을 보면 마치 재실처럼 보인다. 1949년 김종대가 사망한 후 매년 3월 그믐에 향사를 봉행한다. 향사는 1938년 후학들이 조직한 거연정유계에서 주도하고 있다. 소유자 및 관리자는 김해 김씨 서강공파이다. 김해 거연정을 ‘수조문중회관’이라고도 부른다.

[의의와 평가]

김해 거연정은 현재 현대식 한옥 형태를 하고 있어, 건축물의 특징보다는 김해 지역의 유학자이며 서예가인 김종대를 기리는 장소로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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