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장금용과 장계를 시조로 하는 경상남도 김해시의 세거 성씨.

[개설]

인동 장씨(仁同 張氏)는 고려 때 상장군과 직제학을 지낸 장금용(張金用)과 장계(張桂)를 시조로 한다. 김해 지역의 입향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김해시의 상동면과 주촌면 등에 집성촌이 형성된 것으로 미루어 400여 년 전에 입향하였을 것으로 보이나 입향조는 알 수 없다.

[연원]

인동 장씨는 상장군계와 직제학계가 있는데, 상장군계는 장금용을, 직제학계는 장계를 각각 시조로 한다. 상장군계는 시조 장금용의 직계 후손으로 이루어진 종파(宗派)를 포함하여 27개 분파를 형성하고 있다. 직제학계는 7세 장선손(張善孫)을 파조로 하는 동정공파(同正公派)를 포함하여 6개 분파를 이루고 있다. 인동 장씨의 대다수는 상장군계이며, 직제학계는 상대적으로 적다.

[입향 경위]

김해에 입향한 인동 장씨가 상장군계인지 직제학계인지는 정확하지 않고, 입향 시기도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상동면 묵방리 장척마을에 400여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인동 장씨 집성촌이 있었던 것으로 볼 때 이 무렵 입향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현황]

2015년 통계청의 ‘인구 주택 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김해시에 거주하는 인동 장씨는 7,417명으로 전체 장씨(張氏) 9,424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에 인동 장씨 상장군계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