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김해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신수명(申守命)[1924~2007]은 1924년 5월 8일 지금의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양동리에서 태어났다. 창씨명은 평산수명(平山守命)이다. 부인은 이종순이고, 1남 7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신수명은 1936년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1940년 효고현[兵庫縣] 히메지중학교[姬路中學校]에 입학하였다. 일본에서 조선인에 대한 심한 차별을 몸소 겪으며 확고한 저항 의식을 가졌다. 1940년 12월부터 식민지 조선인들에 대한 민족 차별과 곤경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독립을 쟁취하여야 한다고 믿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였다.

1941년 4월부터 같은 학교의 동기생 강방사(姜方仕), 인근 타츠노중학교[龍野中學校]의 동급생 평본천형(平本天亨)과 비밀리에 모임을 가지고, 조선 독립의 필연성과 실현 방법 등을 논의하였다. 신수명은 동지들에게 고국의 북부 지역에서 선배들이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고, 미국의 본격적인 공중 폭격이 시작되면 일본은 반드시 패망할 것이라는 전망 등을 공유하였다. 전쟁으로 일본이 혼란해져 조선 민중이 봉기하면 반드시 함께 독립운동에 투신하자고 결의하였다. 신수명은 1943년 9월 21일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11월 18일 검찰에 송국되어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2007년 3월 8일 사망하였다.

[묘소]

신수명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상훈과 추모]

신수명은 1993년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