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율하동에 있는 김해 시립 공공 어린이 도서관.

[개설]

김해시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건립을 지원하였고, 2011년 전국에 있는 기적의도서관 중 11번째로 건립되었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김해시 율하천을 끼고 있으며, 김해시 근린공원 내 어린이교통공원, 율하유적전시관 및 율하유적공원이 인접해 있어 어린이 교육·역사·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초중고교도 인접해 있어 이용자의 접근성과 이용이 편리하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우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자연’, ‘가족’, ‘놀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립 경위]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어린이 도서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방 자치 단체 및 MBC 프로그램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와 협력하여 만들기 시작한 기적의도서관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다. 2007년 9월 기본 계획이 수립되었다. 2008년 10월 6일 김해시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김해기적의도서관 건립 협약을 맺었다. 2009년 6월 10일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2009년 10월 6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설계 기증식을 하였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기적의도서관을 설계한 건축가 정기용의 마지막 유작 설계가 되었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고 정기용의 마지막 유작인 만큼 정기용이 작성한 김해기적의도서관 건축 관련 글에서 건축의 특별함을 알 수 있다. “……근린공원 내의 율하천 변에 위치하여 녹색 지붕이 공원의 일부처럼 푸른 ‘대지의 연속된 풍경’으로 인식되기를 바라며 지어질 계획이다. 건물이면서 동시에 공원의 부분이 되어 아이들이 그 위로 올라가 풍경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되었고, 지붕 열람실에는 등나무 스탠드를 만들어 등나무 향기와 그늘이 옥상 열람실이 되도록 하였다. 기능적으로는 열람동, 사무동, 다목적동으로 구분하여 계획되었다. 세 동이 서로 엇갈리면서 사이사이에 어린이를 위한 옥외 공간을 설치하였고 엇갈린 매스들은 아침, 낮 그리고 오후 빛에 따라 하루종일 다채로운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연출하여 한순간도 동일하게 보이지 않는 다양한 건물의 외관으로 사람들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 이러한 건축 철학을 담고 지어진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에 더없이 매력적인 장소이며, 지역의 건축 명소가 되었고, 무엇보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서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변천]

2010년 3월 24일 착공하였으며 2011년 7월 11일 준공하였다. 2011년 11월 23일까지 시범 운영을 하였다. 2011년 11월 25일 「김해시립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하였다. 2011년 11월 30일 개관식을 하였다.

[구성]

부지 면적은 2,783㎡이고, 연면적은 1,458㎡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좌석은 287석[도서관 137석, 강당 150석]이 있고, 주차면은 16면이다. 1층에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 만화 도서가 비치된 4차원방, 소리 책이 비치된 신화의 방이 있다. 2층에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일반자료실이 있다. 부대시설로 1층에 다목적 강당과 북 카페, 전시 홀이 있고, 2층에 모둠토론방이 있다.

[현황]

2023년 현재 장유도서관의 분관으로서 어린이 공공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월 세 번째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이다. 조직은 기적의도서관팀이 있다. 일반 도서[주로 어린이 책] 5만 4073권과 비도서[DVD] 1,376점, 연속 간행물 50종[신문 14종, 잡지 36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