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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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林虎山 |
영어공식명칭 | Imhosan Mountain |
이칭/별칭 | 가조산,악산,안민산,유민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흥동|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전구간 | 임호산 - 경상남도 김해시 흥동~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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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임호산 - 경상남도 김해시 흥동|외동 |
성격 | 산 |
길이 | 179.6m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흥동과 외동에 걸쳐 있는 산.
[개설]
김해시 외동의 남쪽에 동서 방향으로 자리한 산으로, 산의 남동쪽으로 김해평야가 펼쳐져 조망하기에 좋다. 과거에 임호산의 남사면 아래까지 바닷물이 밀려 들어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가조산(加助山)으로 등장한다. 현재는 임호산(林虎山)이라 부르며, 국립지리원에서 2002년에 발행한 「지형도(地形圖)」에도 임호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호랑이 형상 같다고 하여 임호산이라 부르며, 호랑이의 벌린 입이 너무 험악하다고 악산(惡山)이라고도 부른다. 가락국 때 장유화상이 이 호랑이의 입이 되는 곳에 절을 세워 백성을 평안하게 하였다고 안민산(安民山)이라고도 부른다. 전설에 따르면 가락국 9대 겸지왕이 여의 낭자와 정혼한 황세 장군을 유민공주의 부마로 삼았는데, 파혼당한 여의가 병들어 죽자 황세 또한 여의를 그리워하다가 죽어 버렸다고 한다. 부마를 잃은 유민공주는 경운도사를 따라 이 산에 들어가 버렸는데, 이 때문에 유민산(流民山)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임호산[179.6m] 왼쪽에 이어진 함박산과 함께 김해평야 내 우뚝 솟은 급경사의 산으로 전체적인 형태가 동서 방향으로 길고 남북 방향으로 좁은 급경사를 이룬다. 낮은 산이지만 평야 한가운데 솟아 있는 급경사의 산이라 높아 보인다. 1800년 초기의 옛 김해부 지도를 보면 주촌면 선지리 일대가 배가 정박하는 곳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과거 김해평야가 형성되기 이전 일대가 바다였을 때에는 섬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질학적으로 화산암이 주로 분포한다. 기후적으로는 남해안 지방에 맞닿아 있어 온화하며 난온대 산림대를 형성한다.
[현황]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매우 가파른데 그 중간에 흥부암(興府庵)이 있다. 흥부암은 장유화상이 48년에 세웠다고 알려진 절이다. 흥부암을 지나 급경사의 등산로를 10여 분 정도 가면 정상에 이를 수 있고, 정상에 있는 임호정이라는 팔각정에 서면 북쪽으로는 김해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고, 남쪽으로는 드넓게 펼쳐진 김해평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