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외동(外安)은 김해시의 중심부에 자리한 지역으로, 북쪽은 김해시 내동, 동쪽은 김해시 봉황동, 남쪽은 김해시 흥동, 서쪽은 김해시 주촌면과 접한다. 일제 강점기부터 풍물단이 있었는데 정월 대보름을 시작으로 집집마다 풍물을 치며 안택을 하였다고 한다. 풍물패의 활동은 1960년대 후반까지 이어졌다. 행정동은 내외동이다.

[명칭 유래]

외동은 옛날 거인리로, 경운산 기슭을 중심으로 바깥쪽 마을이라 외리로 불렀다고 전한다.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 김해 시가지 서쪽으로 외동리가 묘사되어 있다. 외동 봉곡마을은 지형이 나비가 춤을 추는 모양과 같다고 하여 무접(舞蝶)마을로도 불렸다.

[형성 및 변천]

외동은 1789년(정조 13) 편찬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우부면 외동리로 기재되어 있으나 이후에는 우부면의 내리로 불렸다. 우부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우부면에 칠산면을 병합하여 김해군의 14개 법정면 중 하나인 우부면으로 하고, 내리에 봉곡리를 합하여 우부면의 법정리인 외동리로 하였다. 1918년 7월 1일 좌부면과 우부면을 합하여 김해면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외동리를 외리로 바꾸었다. 1931년 11월 1일 김해면이 김해읍으로 승격하였다. 1947년 6월 외리를 외동으로 바꾸었다. 1981년 7월 1일 김해읍이 김해시로 승격하면서 김해군에서 분리되어, 외동은 김해시 외동이 되었다. 이때 외동과 내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으로 내외동을 설치하였다. 1995년 5월 10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통합하였다.

[자연환경]

외동의 북서쪽에는 경운산[378.7m]이 있고, 남쪽은 함박산[165.1m]과 임호산[150m]이 둘러싸듯 서 있다. 동쪽으로 해반천이 흐르는 평지에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외동 거인마을은 경운산 아래 수령 500년이 넘는 높이 18m, 둘레 5.2m의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현황]

2023년 12월 31일 기준 외동의 면적은 2.86㎢이며, 1만 9432가구, 4만 2630명[남자 2만 1025명, 여자 2만 160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외동의 북서쪽 경운산 인근은 자연 녹지 지역, 남쪽의 함박산과 임호산 부근은 보전 녹지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을의 중심부는 주거 지역 및 상업 지역으로 조성되어 있다. 주거 지역에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초중고등학교가 다수 있고, 지성공원과 경운공원, 거인공원, 임호공원, 나비공원 등 근린공원과 경희대학교 교육협력중앙병원 및 김해시보건소 등 의료 시설 등이 있다. 동쪽으로는 김해문화원, 김해한글박물관 등 문화 관광 시설이 분포하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의 수로왕릉역과 봉황역, 김해여객터미널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