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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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海平野 |
영어공식명칭 | Kimhaepyeongya Pl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재열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장유동, 화목동, 전하동 등에 걸쳐 있는 평야.
[개설]
김해평야는 낙동강 하구 삼각주 지형에 발달한 충적 평야이며, 과거 김해시의 강동과 부원동까지 들어왔던 만(灣)이 낙동강의 토사로 메워져 형성된 지형이다.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장유동, 화목동, 전하동 등지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명지동, 가락동에 걸쳐 발달하였다.
[자연환경]
김해평야는 낙동강 삼각주 지형이 변모하여 형성된 평야로서, 낙동강 하구로부터 공급된 많은 토사가 외해로 멀리 운반되지 못한 채 연안에 넓게 퇴적되며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그 형성과 관련하여 하천 범람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지역과 해양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지역으로 구분하기도 하여 전자를 주로 내륙의 상부 삼각주, 후자를 연안의 하부 삼각주로 구분하기도 한다.
[현황]
김해평야의 동서 폭은 최대 약 12㎞, 길이는 약 20㎞이며 면적은 약 130㎢이다. 현재 김해평야는 대부분 낙동강 우안에 발달하고 있는데, 이는 백양산[641.3m], 구덕산[545.3m] 등이 인접해 있는 낙동강의 좌안에 비해 유로 변경이 비교적 자유로우며 범람의 범위를 확장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김해평야가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은 1930년대 대저제방이 축조된 이후부터이며, 이후 대저도, 맥도, 을숙도 등 여러 하중도들 역시 제방 건설로 인해 농경 및 도로, 산업적 토지 이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대저제방이 축조되며 낙동강의 유로는 현재와 같이 동쪽으로만 흐르게 되었으며, 이로서 지금의 김해시 권역에 들어오는 넓은 평야의 토지 이용이 수월해지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김해평야 일대에서 농업적 이용 방식은 지형 등의 자연적 조건에 따르기보다 사회 경제적 수요와 기술에 따라 열대 과일 및 화훼 등 상품성 높은 작물을 재배하는 근교 시설 농업으로 변화하였다. 한편 1987년 낙동강 하굿둑이 건설된 이후로는 대규모 주거 단지와 산업 단지가 들어섰으며, 가덕도 일원에서는 부산 신항만이 개발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