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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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洛東江 |
영어공식명칭 | Nakdonggang Riv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북쪽과 동쪽의 경계를 형성하는 하천.
[개설]
경상남도는 해안 지방의 협소한 지역을 제외하면 전역이 낙동강 본류와 지류 유역에 속한다.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황지동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중앙을 관류하고, 창녕군에서 경상남도로 들어와 가야산에서 흘러나오는 황강, 지리산에서 흐르는 남강을 합류하고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밀양강을 합하여 남으로 방향을 바꾸어 양산천을 합한 후, 하류에 김해 일대의 넓은 삼각주 평야를 형성하면서 하천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남해로 흘러 들어간다. 낙동강 본류는 김해시 진영읍, 한림면, 생림면, 상동면의 북쪽을 흘러 지나가고, 대동면의 동쪽을 지나 남쪽으로 흘러 남해로 유입한다.
[명칭 유래]
낙동강의 명칭 유래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첫째로 과거 김해 지역에 있었던 금관가야의 다른 이름인 가락국의 동쪽을 흐르는 하천이라는 뜻이 있다. 둘째로 경상도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경상북도 상주시의 과거 이름이 ‘낙양’이었는데, 낙양의 동쪽을 흐르는 하천이라는 뜻이 있다.
[자연환경]
낙동강의 가장 큰 특색은 강의 경사가 완만하다는 것인데, 특히 하류부에는 경사도의 완만함이 더욱 심하여 연안 지역의 저평함과 토사의 퇴적으로 인해 제방을 경계로 하여 강바닥이 연안의 토지보다 높은 천정천(天井川)을 이루기도 한다.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부근에서는 하곡의 협착부 때문에 매년 여름 호우에 따른 홍수의 범람이 심하여 예로부터 경상남도 김해시와 부산광역시 강서구 일대에서 농작물 및 토지, 가옥의 피해가 많았다.
대하천인 낙동강은 김해시 북부에서는 남동 방향으로 흘러 지류인 서낙동강에 이르러 남해로 흐른다. 강은 주요 지역에 특징적인 자연 지형을 발달시켰는데, 북쪽의 화포천과 밀양강의 합류 지점에 비교적 넓은 충적 지대를, 하구에 이르러서는 삼각주를 형성시켰다. 김해 지역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대표적인 지류 하천은 주천강, 화포천, 안양천, 대포천 등이다. 이들 하천의 영향으로 저수지, 습지가 조성되어 주변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였다.
[현황]
낙동강의 유로 연장은 510.36㎞로, 압록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다. 유역 면적은 2만 3384㎢로, 압록강, 한강에 이어 세 번째이다. 낙동강 본류와 김해시 지역의 현재 토지 이용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김해시의 북서부인 진영읍, 한림면 일대는 지류 하천인 주천강과 화포천의 하류가 낙동강 본류에 유입하는 충적지가 형성되어 벼농사 지역으로 활용된다. 김해시의 북동부인 생림면, 상동면 일대는 낙동강 본류와 산지가 맞닿아 있어 급경사 지역이 많아 별다른 토지 이용이 보이지 않고, 낙동강 본류에 유입하는 계곡 하천 일대에 중소 규모의 공장들이 입지해 있다. 더 하류인 대동면 일대는 낙동강 삼각주의 시작부에 해당하며 평지가 형성되어 있어 벼농사 지역으로 활용되거나 부산광역시에 인접한 조건으로 화훼 및 채소 비닐하우스 등의 상업적인 농업 지역으로 활용되고 있다.
낙동강의 본류는 김해시 대동면과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경계에서 크게 두 개로 나뉘어 흐르고 그 하류도 여러 개로 나뉘어져 홍수 피해가 컸다. 홍수의 피해를 완화하고 김해평야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서낙동강의 상류부에 대동수문을, 바다와 만나는 하류부에 녹산수문을 설치하여 해수의 침투를 차단하고 서낙동강을 거대한 호수처럼 만들어 두었다. 한편 4대 강 사업 이후 김해의 낙동강 변에도 공원들이 조성되었는데, 상류에서 차례로 한림면 솔뫼생태공원, 생림면 딴섬생태누리공원, 상동면 달무리수변공원, 상동면 화현강변공원, 대동면 생태체육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김해시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