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내룡리는 진영읍 중앙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청동기 시대 돌널무덤이 발굴되었다.

[명칭 유래]

내룡리를 둘러싸고 있는 산지의 산록 말단부에 자연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풍수지리상 용이 꿈틀대는 형상이라 내룡, 상룡, 용담 등 이름에 모두 ‘용(龍)’ 자가 들어갔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내룡리는 조선 후기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중북면(中北面)에 속하였다. 중북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하계면(下界面) 6개 리에 중북면 4개 리, 상북면(上北面) 일부를 병합하여 김해군의 14개 법정면 중 하나인 하계면(荷溪面)으로 하고, 중북면의 내룡리에 용담을 합하여 하계면의 법정리인 내룡리로 하였다. 하계면은 1928년 4월 1일 진영면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42년 10월 1일 진영면이 진영읍으로 승격하였다. 진영읍은 1981년 7월 1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분리될 때 김해군의 관할로 남았다. 1995년 5월 10일 김해시와 김해군이 통합하여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내룡리는 설창천 상류 유역에 자리하여 동남쪽에 태종산[312m], 남서쪽에 응봉산[284m]을 비롯하여 북쪽 금병산[271.9m]에 이어진 동쪽 산줄기가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내룡저수지가 축조된 남서쪽 산록에서 발원한 계류천이 합류하여 설창천을 이루고 북동쪽으로 흘러 화포천에 유입된다.

[현황]

2023년 12월 31일 기준 내룡리의 면적은 2.91㎢이며, 220가구, 431명[남자 218명, 여자 21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마을로 상룡, 내룡, 용담이 있다. 내룡저수지가 있는 곳이 상룡이며, 태종산 북쪽 산록에 내룡, 바깥쪽 입구에 용담이 있다. 용담에서 내룡으로 들어가는 곳 양쪽으로 한서재활요양병원, 아모나전문요양원, 효능원노인전문요양원, 조은노인전문요양원 등이 있다. 상룡과 내룡 모두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귀농, 귀촌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원주택이 많은 마을로 변하였다. 내룡에는 명나라에서 한림학사를 지낸 김평(金坪)을 기리는 재실인 아민재(牙悶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