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여래리는 진영읍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진영읍의 중심지로, 진영읍에서는 진영리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명칭 유래]

석가여래 부처님을 모시던 절이 있어 ‘여래리(如來里)’라고 하다가 ‘여래리(餘萊里)’로 한자가 바뀌었다고 한다. 여래리에는 철하, 당고개, 배나무 등의 자연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철하는 1907년(순종 1) 진주선(晉州線)이 놓일 때 철로 건너편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당고개는 여래리에서 진영읍 하계리로 넘어가는 고개에 있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배나무는 마을 안에 배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여래리는 조선 후기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하계면(下界面) 지역이었다. 하계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하계면 6개 리에 중북면(中北面) 4개 리, 상북면(上北面) 일부를 병합하여 김해군의 법정면인 하계면(荷溪面)으로 하고, 옛 하계면 여래리에 대창과 공정을 합하여 하계면의 법정리인 여래리로 하였다. 하계면은 1928년 4월 1일 진영면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이때 진영면 설창리[현 진영읍 설창리]에 있던 면사무소를 여래리[현 진영농협 자리]로 이전하였다. 1942년 10월 1일 진영면이 진영읍으로 승격하였다. 1980년 7월 5일 진영읍사무소를 지금의 진영읍 행정복지센터 자리로 신축 이전하였다. 진영읍은 1981년 7월 1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분리될 때 김해군의 관할로 남았다. 1995년 5월 10일 김해시와 김해군이 통합하여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여래리의 남쪽은 금병산[271.8m]의 북사면에 해당하여 완만한 산사면이며, 북쪽은 주천강에 의해 형성된 범람원으로 평지를 이루고 있다.

[현황]

2023년 12월 31일 기준 여래리의 면적은 2.38㎢이며, 7,084가구, 1만 3422명[남자 6,914명, 여자 6,50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여래리의 북쪽 평지가 김해진영지구 택지개발사업에 포함되어 자연 마을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다. 남쪽 금병산 북사면에는 진영읍에서 가장 큰 공원인 금병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중심 시가지 및 주거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아 많은 시민이 찾는 지역의 명소이다. 특히 여래저수지를 포함하고 있어 산책로가 아름다우며, 다양한 여가 시설과 함께 문화 공간도 갖추어져 있다. 교육 기관으로 진영대창초등학교, 한얼중학교, 진영제일고등학교 등이 있으며, 진영한빛도서관과 진우아동종합복지회관, 진영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남쪽으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진영1터널, 진영2터널을 관통하며 동서 방향으로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