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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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養里 |
영어공식명칭 | Any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안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미영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안양리는 생림면의 북단에 자리하여 북쪽과 동쪽은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과 김해시 생림면 도요리, 남쪽과 서쪽은 상동면 여차리와 생림면의 생철리, 마사리와 접한다.
[명칭 유래]
안양리는 자연 마을인 안양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안양은 ‘ᄋᆞᆯ골’ 또는 ‘ᄋᆞᄅᆞ골’의 차자(借字) 표기로, 이는 ‘입사식(入社式)이 행해지던 마을’을 뜻한다. 가야에서는 입사식을 통해 왕을 신격화했으며 지배자로 여기게 되었다고 한다. 안양리 신안의 당산나무 앞에서 입사식이 행해졌던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에 자리한 여러 고분군은 이와 관련한 유적으로 본다.
[형성 및 변천]
안양리는 조선 후기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생림면 지역이었다. 생림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1904년(고종 41) 발간된 『경상남도 김해군 가호안(慶尙南道 金海郡 家戶案)』에는 생림면 대신 생림일작면과 생림이작면이 보이는데, 마현고개[마현산성] 북쪽을 생림이작면, 남쪽을 생림일작면이라고 불렀다. 안양리 지역은 마현고개 북쪽에 있어 생림이작면에 속하였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생림면 8개 리에 김해군 하북면 용덕리 일부 및 경상남도 밀양군 하남면 삼랑리 일부를 병합하여 김해군의 14개 법정면 중 하나인 생림면으로 하고, 안양에 창암, 신안, 선곡을 합하여 생림면의 법정리인 안양리로 하였다. 1917년 발간된 『신구대조 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新舊對照 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에는 1914년 이전에 도요리에 병합되었던 선곡, 안양, 신안을 생림면의 법정리 중 하나인 안양리로 분동하고 일부는 생철리에 편입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생림면은 1981년 7월 1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분리될 때 김해군의 관할로 남았다. 1995년 5월 10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통합하여 김해시 생림면 안양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안양리의 동쪽은 무척산의 북쪽 줄기인 비암봉[348.1m] 자락이 감싸고 있으며, 산지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하천이 침식 계곡을 형성하였다. 안양리에 속한 자연 마을들은 계곡의 입구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에 자리 잡았다. 안양리 북쪽에서 생림천이 북류하며 동류하는 낙동강에 합류한다. 서쪽 지역은 생림천과 낙동강의 범람으로 형성된 범람원으로 예전에는 모덩개벌이라 불렸으며, 낙동강 제방의 축조와 경지 정리를 통하여 농경지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황]
2023년 12월 31일 기준 안양리의 면적은 4.61㎢이며, 232가구, 395명[남자 215명, 여자 18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마을로 안양마을, 창암마을, 신안마을, 신곡마을이 있다. 남초 현상이 두드러진 지역이다. 안양리 중앙부를 남북으로 종단하듯 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 간 중앙고속도로가 무척산터널, 생림터널, 생림2터널을 통과하며 관통하고 있다. 안양리 북쪽 경계 지역의 창암취수장에서 용수 관리를 하고 있다. 안양리의 서쪽 평지에서는 논농사가 주로 행해졌으나 최근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 재배가 늘어나고 소를 사육하는 축사도 많이 들어섰다. 안양리 창암마을에는 한옥 숙박과 팜스테이 체험이 가능한 무척산관광예술원이 있다. 근래 산록 완사면 곳곳에 공장이 들어서며 자연 마을의 모습은 사라져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