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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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墨方里 |
영어공식명칭 | Mukb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묵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숙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묵방은 윗묵방과 아래묵방으로 나누어져서 각각 상묵방, 하묵방으로도 불렸다. 상동면의 남쪽에 자리하여 북쪽과 동쪽은 상동면의 우계리와 대감리, 남쪽은 김해시의 삼방동과 대동면 주동리, 서쪽은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와 접한다.
[명칭 유래]
묵방리의 명칭 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이곳에 있었던 묵암사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신어산의 뒤쪽에 있어 마을이 어두워서 이름하였다는 설, 풍수지리상 등불을 달아 놓은 가등형의 명당이 있어 이름 붙였다는 설 등이 그것이다. ‘등불을 달아 놓은 모양이 어두운 곳’을 뜻한다는 의미도 있다.
[형성 및 변천]
묵방리가 속한 상동면은 고려 시대에 감물야향(甘勿也鄕) 지역이었다. 조선 전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감물야촌(甘勿也村)으로 나온다. 조선 후기에는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상동면 지역이었다. 상동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1912년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에 처음으로 ‘묵방’이라는 이름은 보인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상동면의 20개 리를 6개 리로 통폐합하였는데, 당시 묵방과 장척을 합하여 상동면의 법정리인 묵방리로 하였다. 상동면은 1981년 7월 1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분리될 때 김해군의 관할로 남았다. 1995년 5월 10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통합하여 김해시 상동면 묵방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묵방리는 북쪽의 도봉산[348.6m], 남쪽의 신어산[630.8m]과 신어산 동봉, 서쪽의 안산[251.8m] 등이 둘러싸고 있다. 동쪽으로 흐르는 장척계곡 상부에 장척소류지가 있다. 자연 마을인 묵방마을은 대포천 지류인 묵방천 유역에 형성된 마을이다. 장척마을은 대감천 유역의 상류에 형성된 마을로, 골짜기가 길고 깊은 마을이다.
[현황]
2023년 12월 31일 기준 묵방리의 면적은 9.02㎢이며, 238가구, 421명[남자 222명, 여자 19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마을로 묵방마을과 장척마을이 있다. 팔봉암, 성화사, 장곡사, 무심사, 천관사, 장척암 등의 사찰이 있다. 대포천 지류와 장척계곡 주변에 펜션이 조성되어 있고, 신어산자연숲캠핑장이 있다. 남서쪽으로는 골프장이 형성되어 있다. 묵방리 북쪽으로 부산외곽순환도로가 지나간다. 김해시는 2023년 3월 묵방리 10번지 백자 가마터를 시굴, 조사하였는데, 향후 정밀 조사를 통해 상동면 일원의 조선 시대 대규모 요업 단지였던 감물야촌의 실체가 규명될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김해시에서는 2023년 7월에 묵방리 공유림 약 1만㎡에 2024년까지 오토캠핑장을 비롯하여 편의 시설을 갖춘 숲속 야영장을 조성한다고 발표하여 묵방리를 비롯한 지역 전체의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