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여객 또는 화물을 운송하는 데 필요한 철도 시설과 차량 및 운송 시스템.

[개설]

철도는 여객 또는 화물을 운송하는 데 필요한 철도 시설과 철도 차량, 그리고 관련한 운영, 지원 체계로 구성된 운송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해시를 통과하는 철도로는 경전선과 부산신항선이 있다.

[경전선]

경전선은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에 있는 삼랑진역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 있는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총 길이 277.7㎞의 철도로 마산선, 진주선, 광주선을 통합한 노선이다.

삼랑진역은 경부선의 역으로 경전선의 분기역 역할을 하고, 광주송정역은 경전선의 종점이면서 호남선과 호남고속철도의 역이다. 경전선은 KTX, KTX-산천, SRT, ITX-새마을, S-Train, 무궁화, 화물 열차가 모두 다니고 있다. 김해 지역 경전선의 역으로는 한림정역, 진영역, 진례역이 있다.

한림정역은 여객 및 화물 운송을 위하여 1918년 11월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승강장은 2면 4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궁화와 화물 열차만 정차하고 KTX, KTX-산천, SRT, ITX-새마을, S-Train은 통과하는 무인역이다. 경전선에서 유일하게 벌크[시멘트]를 취급하는 화물역으로 주변 역에 비해 선로가 많으며, 특히 화물 유치선 및 시멘트 사일로가 있다.

진영역은 1905년 경전선의 삼랑진~마산 구간 개통과 동시에 보통 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2010년 12월 경전선 복선전철화가 완료되어 지금의 역사로 이전하였으며, 승강장은 2면 4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KTX, KTX-산천, SRT, ITX-새마을, 무궁화, S-Train이 모두 정차한다.

진례역은 부산신항선의 물류 운송 역으로 이용되다가 2010년 12월 경전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영업을 개시하였고, 경전선과 부산신항선의 분기역으로 상시 로컬 운전 취급 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승강장은 2면 4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궁화와 화물 열차만 정차하고 KTX, KTX-산천, SRT, ITX-새마을, S-Train은 통과한다. 진례역은 KTX 정차 역을 희망하며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최신식 3층 건물의 역사를 건립하였지만 KTX 정차 역으로 진영역이 결정되면서 예산 낭비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철도 수송 실적은 198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0년 경전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산신항선]

부산신항선은 진례역과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에 있는 부산신항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1.3㎞의 철도이다. 김해 지역 부산신항선의 역으로는 진례역과 장유역이 있다.

진례역은 경전선과 부산신항선의 분기역으로 열차 운행 횟수는 일일 최소 79회[일요일]~최대 110회[금요일] 정도이고, 정차 열차는 13회 정도로 여객 열차가 9회 정도이고, 화물 열차는 4회 정차한다. 통과 열차는 97회 정도로 여객 열차는 52회 정도이고, 화물 열차는 45회 정도이다. 여객은 경전선 중심이고, 화물은 부산신항선 중심으로 지나간다.

장유역은 부산 신항까지 물류 운송을 담당하기 위하여 2010년 11월 개통한 역으로 2022년 12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합류 및 분기역으로도 지정되었다. 승강장은 1면 2선으로 구성되어 있고 화물 열차만 통과한다. 지금은 화물 열차의 신호역으로만 기능하지만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2024년 7월에 개통하면 장유역에서 부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창원시까지 30분 이내로 갈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