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275
이칭/별칭 괴목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인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학명 Zelkova serrata (Thunb.) Makino
생물학적 분류 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쐐기풀목〉느릅나무과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느릅나무과의 낙엽활엽수.

[개설]

느티나무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오래된 것은 높이 20m 이상, 줄기 지름이 3m 정도로 자란다. 느티나무는 전형적인 양수 식물로서 군집으로 자라는 것을 싫어한다. 가지를 활짝 편 상태의 수관은 큰 그늘을 만든다. 해가림이 없는 마을 입구의 공터에 느티나무가 많은 것과 우리나라 정자나무의 80%를 차지하는 이유도 그늘 때문에 선택받은 것이다. 김해시 각지에 많은 느티나무가 보이는데, 수령 150년 이상의 노거수는 18본이며, 보호수로 지정된 것은 9본이다.

[형태]

나무의 크기는 높이 26m, 지름 3m 정도이다. 4~5월에 꽃을 피우며 꽃은 잎이 나기 전에 나오며,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서 활짝 피어난다. 온대·난대 등 따뜻한 곳에 분포하고 우리 나라·일본·대만·중국에 분포하고 있다. 어릴 때의 성장이 빠르고 비옥한 땅에서 잘 자라며 햇볕을 좋아하는 양성의 나무이다. 느티나무는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나무 껍질은 회백색이고 늙은 나무에서는 비늘처럼 떨어진다. 주로 타원형의 잎이 잔가지에 어긋나게 달린다. 꽃은 이른 봄 어린잎이 나올 때 피는데, 암꽃은 새가지 윗부분에 달리고 수꽃은 새가지 아래 부분에 달린다. 가로수나 관상용으로 흔히 심으며,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느티나무는 한국의 전통적인 나무로, 마을의 수호신이나 신성한 나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가지가 넓게 퍼지는 특성이 있어 그늘이 많아 정자 근처에 많이 심었다. 느티나무의 꽃은 농사를 점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꽃이 만발하면 풍년이 들고, 시름시름 피면 가뭄이 오고, 잘 피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느티나무 정자는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전달하는 광장으로, 때로는 서당 선생이 강학(講學)을 하는 민족의 애환이 집결된 곳이었다. 목재는 결이 곱고 단단해서 밥상·가구재 등으로 쓰였고, 불상을 조각하는 데에도 쓰인다. 또한, 겨울에는 느티나무와 박달나무를 비벼서 불씨를 취하는 풍습도 있었다고 한다.

[현황]

경상남도 김해시 삼방동에 수령 600년 느티나무가 있는데, 살아있는 나무와 죽은 고목이 함께 서 있다. 안동, 응달동, 상동면 우계리, 진영 우동리에도 김해 지역의 대표적인 느티나무 노거수들이 있다.

안동 느티나무는 안동의 풍요와 안녕을 지켜주는 할매 당산나무이다. 깊은 부분이 썩어 현재 나무껍질과 극히 얇은 목질부만 남아 있는데, 마을 주민들이 나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여 이전보다 더욱 건강해졌다고 한다.

응달동 느티나무는 높이가 무려 20m에 이르고, 수목의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인 수관(樹冠)의 폭은 무려 25m에 달한다. 또한, 많은 나이와 큰 몸집에도 불구하고 썩거나 벌레의 피해를 입지 않았고, 가지 부위에 작은 외과적 조치를 취한 것에 불과하여 김해에서 가장 크고, 잘 생긴 느티나무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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