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281 |
---|---|
이칭/별칭 | 폭나무,포구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식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서식하는 팽나무 보호수.
[개설]
팽나무는 농촌의 전통 민속 경관을 특징짓는 대표종이다. 팽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나무로, 잎이 무성하고 열매가 많이 달리는 것으로 풍요와 번영을 나타내는 나무로 간주되었다. 팽나무와 느티나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마을 숲으로 활용되고 당산나무로 이용된다. 김해 지역에도 팽나무가 여럿 보이는데, 노거수로 등록된 것은 69본으로 김해에서 가장 많은 수종이다.
[형태]
팽나무는 축축한 땅과 마른 땅의 경계에서 주로 살며 강,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서 종종 발견된다. 팽나무의 나무 높이는 17m이고, 가지 퍼짐은 21m다. 팽나무 잎은 한 줄로 자라고, 달걀 모양이나 타원 모양이나 길쭉한 타원 모양을 하고 있다. 팽나무는 공해, 추위, 소금기에도 강해 내륙과 해안 어디서든 잘 자란다. 수령이 300년이 넘는 생철리 생림중학교 교정의 팽나무는 몸통에서 뻗어 나온 가지는 둘레가 무려 70~80㎝에 달하는데, 수형은 넓게 늘어져 있어 여름에 그늘이 좋다. 꽃은 5월에 피고 암수가 같은 꽃에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농촌의 전통 민속경관을 특징짓는 대표종이다. 과거부터 풍수지리설에 따른 비보림(裨補林)·방풍림 또는 녹음을 위해서 심어지고 보호되어 왔다. 팽나무의 목재는 단단하고 잘 갈라지지 않아서 가구재·운동기구재로 많이 쓰이며, 청결을 제일로 하는 도마의 재료로 선호한다.
[현황]
김해에서 가장 수령이 많은 팽나무는 한림면 안하리에 있으며, 이외에도 김해 전역에 300년 이상의 나무들이 23본이 확인되는데, 보호수도 15본이 등록되어 있다.
김해시 보호수 팽나무 중 대표적인 나무는 생림중학교 화단 내에 위치한 정자나무이다. 정자나무는 마을제를 올리는 당산나무라고도 하며, 수령은 300년을 넘는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무점마을 팽나무도 수령이 200년 이상 추정되며, 대동면 괴정리 팽나무도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되었고, 수령 230년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