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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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곰병나무,개팽나무,개평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식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푸조나무 보호수.
[개설]
푸조나무는 피자식물문 목련강 쐐기풀목 팽나무과 푸조나무속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형태]
푸조나무는 주로 남부 지방의 들이나 산기슭에서 자란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지며 노목은 비늘 조각처럼 벗겨진다. 어린 가지는 털이 있으며 겨울눈은 긴 달걀 모양으로 가지에 붙고, 눈 비늘 조각은 6~10개이며, 겉에 누운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 모양 또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매우 거칠고, 뒷면은 짧은 누운 털이 있다. 5월에 꽃과 열매를 맺으며, 열매는 달콤하고 식용이 가능하다. 줄기가 곧고 수관은 느티나무처럼 우산 모양으로 넓게 퍼지며 수피는 회색빛을 띤 흰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푸조나무는 농촌의 전통 민속 경관을 특징짓는 대표종이다. 장수하는 유전적 특질과 새들의 먹이인 열매를 풍성하게 생산하기 때문에 영육의 생명 부양나무로서 소중한 역할을 한다. 푸조나무를 개팽나무 또는 개평나무라고 부른다. 팽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가짜 팽나무란 뜻에서 개팽나무라고 부르는 것 같다. 팽나무는 해안 지역에 더욱 흔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성한 공간인 당집과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 팽나무의 열매는 달콤한 맛이 나서 새들이 무척 좋아하며, 도토리묵이나 도토리죽 등의 음식으로 만들 수 있다 . 목재가 단단하고 견실해서 건축재·조선재·기구재 등으로 쓰이는 나무이다.
[현황]
김해 지역의 푸조나무는 명법동, 봉황동, 주촌면 등 여러 곳에서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주촌면 생곡리 푸조나무는 수령 400년, 높이가 18m이고, 현재 잎이 무성하고 열매가 많이 달리고 있다. 생림면 푸조나무는 높이 17m이고 가지 퍼짐은 21m이다. 명법동 푸조나무는 수령 270년 정도이며, 높이는 18m이다. 봉황동 푸조나무는 수령 200년, 높이 20m, 흉고 직경 1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