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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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下界里 古文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구진성 |
소장처 | 순흥 안씨 문중 -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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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발굴처 | 순흥 안씨 문중 -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
성격 | 고문서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순흥 안씨 집안에서 전하는 조선 후기 고문서.
[제작 발급 경위]
하계리 순흥 안씨 집안은 조선 후기에 상당한 재력을 갖춘 김해의 향반으로, 순흥 안씨 집안에서 소장한 고문서는 18세기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집안에서 생성한 것이거나 하계리의 공용 문건들이다.
[구성/내용]
「하계리 고문서」는 크게 성책(成冊) 11책, 준호구 및 호구 단자 24장, 명문(明文) 및 수표(手標) 29장, 민장(民壯) 11장, 전령(傳令) 및 회문(回文) 6장, 기타 영수증과 잡다한 문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특징적인 자료는 1848년에서 1888년까지 매년 공전(公錢)·군보(軍保)·환곡(還穀) 등의 상황을 기록한 성책이다. 공전을 기록한 것은 하계리에 분담된 각종 공전의 이자를 계산한 회계 책인데, 각종 공전은 3~5%의 이자율로 두루 분급되어졌다. 군보를 기록한 책에는 거의 절반이 없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당시 군정의 난맥상을 잘 보여준다. 환곡을 기록한 책에는 가을에 작성된 쌀을 상환[米還]한 것과 봄에 작성된 보리를 상환[牟環]한 것이 있는데, 이를 근거로 하계리의 인적 구성과 경제 규모를 추정해 볼 수 있다.
호구 관련 문서는 1714년에서 1894년까지 280년에 걸쳐 작성된 것인데, 순흥 안씨 집안에 소속된 식구와 부속된 노비 명단을 통해 조선 말기 하계리 호구의 인적 구성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11건의 민장 중에 7건은 하계리 순흥 안씨 집안의 산송(山訟) 관련 문건이다. 나머지 4건은 하계리 공전과 군보에 관련한 문서인데, 작성자는 면임(面任)이나 동수(洞首)들이었다. 29장의 명문 및 수표는 순흥 안씨 사유의 전답이나 하계리 전곡(錢穀)과 관련된 문서이다.
[의의와 평가]
「하계리 고문서」는 하계리의 군보·환곡 및 각종 공전의 분급과 이식에 관한 회계 자료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조선 말기 향촌 사회의 촌락 단위 경제 규모, 하계리 주민들의 평균적 부채 규모, 하계리 행정 자치 조직의 체제와 업무 내용 등을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