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은하사 응진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498
한자 金海 銀河寺 應眞殿 石造釋迦如來三尊像 - 十六羅漢像 一括
영어공식명칭 Stone Sakyamuni Buddha Triad and Sixteen Arhats of Eunhasa Temple Eungjinjeon, Gimha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신어산길 167[삼방동 882]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연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88년연표보기 - 김해 은하사 응진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22년 8월 18일연표보기 - 김해 은하사 응진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김해 은하사 응진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 지정
현 소장처 은하사 - 경상남도 김해시 신어산길 167[삼방동 882]지도보기
성격 석조 불상
재질 돌[불석]
크기(높이) 70.5㎝[석가여래 좌상 높이]|47.5㎝[석가여래 좌상 무릎 폭]|59㎝[제화갈라보살상[우] 높이]|58.8㎝[미륵보살[좌] 높이]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삼방동 은하사 응진전에 있는 조선 후기 석조 석가여래 삼존상 및 십육 나한상 일괄.

[개설]

김해 은하사 응진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은 석가,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 십육 나한, 사자, 인왕, 동자상 등 모두 26구이다. 복장발원문을 통해 1688년(숙종 14) 조각승 마일(摩日) 외 6명의 조각승에 의해 조성되었으며 김해 신어산 서림사에 봉안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신어산 서림사는 현재 은하사이며 1702년(숙종 28) 『김해여지승람』, 1812년(순조 12) 취운루 중수기 현판 등에서 ‘서림사’를 확인할 수 있다. 1929년 『김해읍지』 불우조에는 ‘은하사’라고 되어 있어 근대에 서림사에서 은하사로 사찰명을 바꾼 것이 확인된다.

김해 은하사 응진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은 불상의 원 봉안처와 제작자, 제작 시기가 명확하고 마일이 조성한 유일한 석조 불상인 점, 혜희 계보 연구와 함께 조선 후기 불교 조각의 지역적 특색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2022년 8월 18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형태]

김해 은하사 응진전에 봉안된 석조 석가여래 삼존상 및 십육 나한상은 정면에 석가여래 삼존상이 있고, 양옆으로 십육 나한상, 그 옆으로 사자, 인왕, 동자상 등이 있다. 모두 경상도 지역 석조 불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불석으로 조성되었다. 석가여래 좌상 높이는 70.5㎝, 석가여래 좌상 무릎 폭은 47.5㎝, 제화갈라보살상[우] 높이는 59㎝, 미륵보살[좌] 높이는 58.8㎝이다.

본존인 석가여래 좌상은 무릎이 높고 어깨가 좁으며 신체에 비해 큰 머리를 하고 있다. 머리는 육계의 구분이 없으며 원통형의 중앙 계주와 타원형의 중간 계주가 있다. 귀는 길고 뒤로 살짝 젖혀졌으며 눈은 옆으로 가늘고 길게 뜨고 아래를 보고 있다. 삼각형의 작은 코, 굳게 다문 입술 등에서 근엄한 인상을 준다. 목에는 옅게 삼도가 표현되어 있으며 가슴은 밋밋하고 일자로 승각기를 표현하였다. 법의는 양어깨를 덮은 변형 편단우견을 입고 있다. 옷 주름은 간결하게 표현하였는데, 양 무릎 사이로 지그재그 모양의 옷 주름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에 손등을 위쪽으로 한 채 올리고 있으며 왼손은 왼쪽 무릎 위에 손바닥을 위쪽으로 하여 엄지손가락과 셋째 손가락, 넷째 손가락을 맞대어 결하고 있다.

석가여래 좌상의 양옆에는 제화갈라와 미륵보살이 있다. 보관, 착의법, 얼굴 표현 등은 모두 같으며 수인만 대칭적으로 하고 있다. 보관은 원통형 보관을 쓰고 있으며 보발은 귀를 한번 감고 어깨로 내려온다. 석가여래 좌상과 달리 법의는 안에 내의를 입고 대의를 한 번 더 입은 변형 편단우견이며 가슴 앞 승각기는 일자로 다른 무늬는 없다. 수인은 양손 모두 엄지손가락과 셋째 손가락, 넷째 손가락을 맞대고 있으며 한 손은 손바닥을 아래로, 다른 한 손은 손바닥을 위쪽으로 하고 있다.

십육 나한상은 대부분 가부좌를 한 좌상이며 무릎을 세우고 앉아 있는 나한상도 있다. 나한상은 염주, 호랑이, 용, 파초, 지팡이 등 다양한 지물을 손에 쥐고 있다. 다소 경직되어 보이는 자세는 불상을 조성한 소재가 불석인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불석은 화강암과 달리 입자가 작고 흡수와 흡착력이 좋으며 가볍고 조각하기 좋아 경상도 지역에서 불상을 조성하는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대부분 손을 불신과 일체형으로 조성하며 평면적인 옷자락이나 투박함, 무게감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김해 은하사 응진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은 모두 26구로 1688년 조각승 마일이 조성하였다. 마일은 17세기 중후반에 활동한 조각승으로 1655년(효종 6) 스승 혜희와 함께 보은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을 조성하였으며 1685년(숙종 11) 안성 칠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1701년(숙종 27) 공주 청련암 목조보살좌상 등을 조성하였다. 대부분 목조 불상을 조성한 마일이 김해에서 조성한 은하사 응진전 불상은 유일하게 불석으로 조성한 사례이다. 은하사 불상에서 보이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조형미, 두껍고 날카로운 옷 주름, 왼쪽 정강이 위에 넓게 늘어진 옷자락 등은 혜희 계보 조각승에서 보이는 특징이나 다리 사이 지그재그형 옷 주름 등은 마일만의 독특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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