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김해 출신의 지역 유지.

[활동 사항]

김덕재(金悳在)[1868~?]는 1868년(고종 4) 12월 29일 지금의 경상남도 김해시 부원동에서 태어났다. 1878년 3월 3일부터 1890년 12월 20일까지 한문 사숙에서 수학하였다. 1907년 김해군 좌부면 부동원에서 농계(農契)를 설립하였고, 농무야학교와 사립향명학교를 설립하였으며, 1908년에는 김해협신주식회사 주주를 맡았다.

1909년 2월 3일에는 김해수리조합 창립위원으로 선정되었고, 3월 3일에는 김해군 좌부면장에 임용되었다. 1909년 10월 16일에는 김해지방금융조합장이 되었고, 1910년 8월 10일에는 김해군 좌부면 공전영수원에 임명되었다. 1911년 6월 12일 김해군 참사로 발탁되었고, 9월 28일에는 김해군 축산조합 창립위원으로 선정되었으며, 1912년 8월 1일에는 김해위생회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1912년 12월에는 김해수리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공사비 25만 원으로 김해평야에 몽리면적(蒙利面積) 20.8㎢에 달하는 관개 수리 시설을 마련하였다. 1913년 9월부터 1921년 5월까지 초대 김해수리조합장을, 1931년 4월부터 1941년 5월까지 제3대 김해수리조합장을 역임하였다. 1915~1917년까지 경상남도 지방토지조사위원회 임시위원을 맡았다.

1917년 3월에는 김해공립보통학교[현 김해동광초등학교] 실습지 이전료를 기부하여 총독부로부터 목배(木杯)를 하사받았고, 10월 12일에는 김해공립보통학교 학무위원에 촉탁되었다. 1919년 4월에는 자본금 7만 원의 합자 회사 김해식산상회를 설립하여 중역을 지냈고, 1919~1920년에는 김해군 참사를 역임하였다. 1921~1926년 김해교육회 부회장을 맡아 김해교육회에 거금을 기부하였고, 1927년에는 김해공립농업학교[현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와 김해공립보통학교의 기성회 임원으로 육성 사업에도 헌신하였다. 이외에도 1924년에 김해소방조 후원회 위원, 1926년에 김해불교협회 간부, 1929년에 김해읍지속수회 임원, 1934년에 김해고적보존회 고문 등을 역임하였다. 1936년 생림면 봉림리로 거처를 옮겼으며, 1938년에는 숭전전참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