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888
한자 環境 運動
영어공식명칭 Environmental Movement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인식

[정의]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자연환경의 보호 및 보존을 위한 활동의 총체.

[개설]

김해 지역에서 환경 운동은 대포천 살리기 주민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도시의 확장으로 환경 훼손과 난개발이 심화하자, 이를 반대하는 지역 환경 단체가 조직되어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시민 사회 운동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포천 살리기 주민 운동]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건으로 먹는 물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높아졌다. 1997년 정부도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는 상수원의 수질 개선을 위하여 상수원의 적정 관리 및 수질 개선 사업에 나섰다. 한편 상수원 지역 주민의 재산권 등에 대한 피해 보상책을 마련함으로써 주민 지원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으로 상수원의 수질을 개선하는 정책 목표를 세웠다. 국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 제정의 취지는 국민적 공감을 받았지만, 해당 지역인 김해 대포천 주변 5개 읍면[진영읍, 진례면, 한림면, 생림면, 상동면]의 지역 주민은 ‘상수원특별법제정반대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상수원특별법제정반대위원회는 김해 지역의 오염된 하천을 내버려둔 채, 대안 없이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 제정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에 한계를 인식하고, 상수원특별법제정반대위원회를 수질개선대책위원회로 바꾸었다. 주변 오염원과의 전쟁의 하나로, 4,000여 명의 주민이 버리는 생활 하수 3,000여 톤이 대포천을 죽음의 하천으로 만들었음을 지역 주민들이 깨닫게 되어 스스로 의무를 자각하기 시작하였다. 1세대당 2,000~3,000원의 성금을 내어 약 3000만 원의 수질개선대책위원회 기금을 조성하였고, 유급 감시원 두 명을 배치하여 하천 감시 활동을 강화하였다.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하천 정화 사업을 추진하였고, 지역 농협 공판장에서 세제 불매 운동과 세제 덜 쓰기 운동 등을 전개하였다.

행정 기관과 협조하여 지역 공장 협의회를 통한 폐수 무단 방류의 자제 협조와 축산 농가 오폐수의 무단 배출자는 무조건 고발할 것을 요청하였고, 하천 내 퇴적된 부유 물질 등을 주민의 손으로 청소하였다. ‘물 맑은 상동면 만들기’를 위해 각 가정과 사업장에 서한을 보내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였다. 지역 주민들의 노력은 2002년 4월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 그리고 지역 주민 대표가 ‘김해 대포천 수질 개선·유지에 관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여 대포천 수질을 1급수로 유지할 경우 상수원 보호 구역 지정을 유예한다는 전국 최초의 수질 계약제를 도입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04년 수질 개선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단순한 상수원 보호 구역 지정 반대에서 시작된 수질 개선 운동이 전국 최초의 모범적 주민 자율 수질 개선 운동으로 발전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김해 지역 환경 단체의 활동]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이 2015년 5월 5일에 정식으로 출범하면서 지역의 환경 훼손과 난개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하였다. 첫째, 봉림산업단지 조성 반대 운동에 나섰다. 산업 단지 조성은 낙동강 상류의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주변의 생태계와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계획이라고 비판하였다. 주민들과 함께 시위와 청원, 강연 등을 펼쳤다. 둘째, 그린벨트 해제 반대 운동을 하였다. 그린벨트는 도시의 과도한 확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도모하는 제도이기에 김해 양산 지역의 그린벨트를 지켜 내려 노력하고 있다. 셋째, 청천·율하천 생태 하천 조성 사업 반대 운동을 하였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하천을 콘크리트로 덮고, 인공적인 생태 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을 중단하도록 요구하였다. 넷째, 탈핵 거리 홍보전을 하였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핵의 위험성을 알리고, 고리 1호기를 폐쇄하기 위한 탈핵 운동에 참여하였다. 다섯째, 현재는 후쿠시마 해양 오염수 방류 반대 길거리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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