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단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990
한자 舞踊 團體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허영호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무용인의 화합과 활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조직된 단체.

[개설]

무용은 원시 시대부터 시작된 종합 예술의 한 형태로 현재까지 다양한 형태로 변화 발전하였다. 김해 지역의 무용은 수로왕(首露王)의 신화에서부터 출발하고 있으나 일제 강점기 이전 김해 지역 무용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김해 지역의 무용 단체는 무용의 발전을 통하여 김해 문화와 예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김해 지역 무용인과 단체]

근대 김해 지역의 무용인으로 유명한 사람은 김녹주와 배구자(裵龜子), 박외선(朴外仙) 등이다. 일제 강점기 김녹주는 민속 무용 분야, 특히 승무에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다고 전한다. 반면 배구자와 박외선은 근대 무용 분야에서 대표적인 인물이다. 배구자는 일본 덴카스 마술단에서 활동하다가 1929년 서울에서 한국 최초의 무용 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박외선은 일본에서 클래식 발레 교육을 받고, 조선인 최초로 일본의 체육 학교에서 무용 교수를 역임하였다. 이들은 김해 출신의 무용가들이었지만 활동 무대는 김해 지역이 아니었다.

광복 이후 침체되어 있던 김해 지역 무용계가 활기를 띤 것은 1980년대에 김덕명[경상남도 무형유산인 한량무 기능 보유자]에 의해서이다. 김덕명은 김해오광대(金海五廣大)를 비롯하여 민속무, 사찰무, 농사요 등에 뛰어난 재주를 보였고, 권번들과 교류하면서 권번춤에도 입문하였다.

1985년에 김해문화원 류필현(柳弼鉉) 원장이 김덕명을 단장으로 하여 김해시립전통무용단을 창립하였다. 김해시립전통무용단은 김해 지역뿐 아니라 일본과 친선 교류를 도모하며 1993년까지 운영되었다. 또한 김해문화원에서는 1996년 한가야예술단을 창단하여 무용인의 배출과 저변 확대에 일조하였다.

김덕명 이후 김해 지역 무용계는 강옥영이 주도하였다. 강영옥은 8세 때부터 이상준에게 전통 춤을 배웠으며, 한성여자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9월에 무용 학원을 개설하였다. 1996년 한국무용협회 김해지부를 창립하여 초대 지부장을 맡았다. 이 외에도 1996년에 이유리 무용학원과 김명검 발레학원이, 2007년에는 우성자 무용학원이 각각 개원하여 김해 무용계를 이끌었다. 이들은 김해 지역에서뿐 아니라 중국의 우시시[无锡市], 일본의 무나카타시[宗像市] 등을 방문하여 공연하며 활발한 해외 교류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2016년 이후 한국무용협회 김해지부는 더 이상 공식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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