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236
이칭/별칭 「베틀가」,「베틀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2년 8월 23일 - 「베틀노래」 유두임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3년 - 「베틀노래」 『한국구비문학대계』8-9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
토리 경토리
출현음 미솔라도레[주요 음: 미라도]
기능 구분 노동요
형식 구분 독창
박자 구조 3분박 4박자
가창자/시연자 유두임[여, 61]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에서 부녀자들이 베를 짤 때 부르던 노동요.

[채록/수집 상황]

1983년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8-9 경상남도 김해시·김해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2년 8월 23일 김승찬, 강덕희가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에서 유두임[여, 61]이 부르는 노래를 채록한 것이다. 1985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의 민속음악』-경상남도 민요 편에 악보로 정리되어 있어 실제 불렸던 음률을 확인할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베틀노래」는 독창으로 가창되며 후렴구가 없다. 4음절 2음보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3음절도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상남도 「베틀노래」가 메나리토리의 선율을 가지는 것과 달리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에서 채록된 「베틀노래」는 경토리로 되어 있다. 이는 가사를 「창부타령」 곡조에 얹어 불렀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현음은 미솔라도레이며, 주요 음은 미라도이다. 박자는 3분박 4박자의 구조이다.

[내용]

월광에 노던선녀/ 지하에 나려와서/ 할일이 전히 없어/ 옥난강에 베틀놓아/ 베틀다리 니다리요/ 각시다리 두다리요/ 가렷새 길린양은/ 은하수로 길린듯고/ 안질개 앉은양은/ 양동으로 자기앉고/ 부티라 둘른양은/ 남해선상 선무지개/ 북두칠성 둘른듯고/ 몰구라 채인양은/ 좌우의 높은달에/ 베기를 안은듯고/ 보디집 치는양은/ 상사땅 마구애미/ 귀다무는 소릴레라/ 가질개 치는양은/ 허공에 솟은 낙수/ 이슬강에 잠긴듯고[이하 생략]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베틀노래」는 여성들이 베틀에 실을 얹어 놓고 베를 짜며 부르던 노래이다. 무명·모시·명주 등의 다양한 실로 베를 짜는데 실에 따른 노래의 차이는 없다. 보통 베를 짜는 일은 혼자 하므로 독창으로 불린다.

[현황]

오늘날에는 베를 짜서 옷감을 만들지 않고 방직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므로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래인 「베틀노래」는 더 이상 불리지 않는다. 따라서 전승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김해 지역에서 불리는 「베틀노래」는 비교적 길이가 긴 장형에 속하며 선녀가 지상으로 내려와 할 일이 없어 베를 짠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가로대’, ‘안질개[앉을개]’, ‘부티’, ‘몰구[말코]’ 등 베틀에 딸린 기구의 명칭을 나열하여 베틀의 구성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그것들의 모습을 자연물에 비유하고 있어 문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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