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타작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237
한자 -打作-
이칭/별칭 「도리깨질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5년 - 「보리타작소리」 『한국의 민속음악』-경상남도 민요 편에 수록
채록 시기/일시 2010년 - 「보리타작소리」 서진찬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24년 - 「보리타작소리」 『김해시사』8권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우계마을지도보기
성격 민요
토리 메나리토리
출현음 미솔라도레
기능 구분 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박자 구조 8분의 6박자
가창자/시연자 서진찬[남, 81]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에서 보리를 베어 타작할 때 불렀던 노동요.

[개설]

초여름 무렵 보리가 익으면 보리를 베어다가 마당에 펼쳐 놓고 도리깨로 내려쳐 낱알을 거두며 부르는 노래이다. 「보리타작소리」 또는 「도리깨질소리」라 하며 경상남도 여러 지역에서 전승된다. 선소리꾼이 먼저 노래를 부르면 여러 사람들이 메기는 형식으로 부른다. 받는소리의 시작에 따라 ‘옹헤야 소리’, ‘헤야 소리’로 나눌 수 있다. 힘든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노래 역시 힘찬 느낌으로 부른다.

[채록/수집 상황]

「보리타작소리」는 2010년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우계마을에서 서진찬[남, 81]이 부르는 것을 채록한 것이다. 『김해시사』8권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1985년에 편찬한 『한국의 민속음악』-경상남도 민요 편에 동일한 제보자의 노래가 악보로 정리되어 있어 실제 음악적 구현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김해시 상동면에 전해지는 「보리타작소리」는 두 가지 형태로 전한다. 두 가지 노래 모두 동일한 구연자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길이나 가사에는 차이가 있다. 길이가 긴 「보리타작소리」는 ‘옹헤야[오헤야]’가 규칙적으로 나타나지 않아 메기고 받는 형식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으나 짧은 「보리타작소리」는 가사를 선창자가 부르고 이어서 ‘옹헤야[오헤야]’라는 후렴을 후창자가 부르는 선후창의 가창 방식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내용]

1) 옹헤야 옹헤야 허으 잘한다 오헤야/ 꾼아군아 오헤야 농부네야 오헤야/ 우리 한 분 오헤야 놀아부자 오헤야/ 으 잘하고 오헤야 흐 잘한다 오헤야

2) 오헤야 오헤야/ 오늘 아침에 모인 동무/ 해가 지도록 우리/ 할일 다해야 집으로 갑니다/ 오헤야/ 어제밤에 눈맞추신분은/ 이 자리에서 빠져주시오/ 오헤야/ 보리타작이 이슬깨지게나/ 누워 패고 들배질도 천천히 한다/ 오헤야 오헤야/ 점심을 먹고 보리를 베어/ 보리를 씌우서 꼬옥 꼭 세워/ 술한잔 먹고 들고칠 때/ 전봇대같은 두팔대를 쾅쾅 굴려 때리주소/ 나뿔만 보고 때리주소/ 보리꾼을 보고 때리주면 빵긋빵긋 웃고 달아난다/ 오헤야/ 한불 다지자 어이야 두구야/ 어쭈 어쭈 어쭈 어쭈 어쭈 어쭈 얼쑤 얼쑤 때리라 때리라/ 땅이 꺼지도록 때리주소/ 어화 어화 보일만치 다떨어지고 나면 보리집을 모아서/ 불내기 하고 소밑에 끌고 나무 불살개 하고 놀러 가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지금은 보리를 터는 일이 기계화되어 있으나 예전에는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 하였다. 다 익은 보리를 베어서 펼쳐 놓고 도리깨로 일일이 때려서 낱알을 털었는데 고된 노동의 무게를 노래를 부르며 이겨 내었다.

[의의와 평가]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에 전승되는 「보리타작소리」는 그 길이가 짧은 것과 긴 것 두 가지가 전해진다. 짧은 노래는 가사 또한 단순하여 ‘오늘 한번 놀아보자’, ‘잘한다’와 같은 힘을 내기 위한 노랫말로 되어 있다. 긴 노래는 보리타작을 시작하고 끝나기까지 타작을 하기 위한 행동을 지시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보리타작소리」의 다양한 면면을 살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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