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삼는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238
이칭/별칭 「삼 삼기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0년 - 「삼 삼는 노래」 김호인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24년 - 「삼 삼는 노래」 『김해시사』8권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 산성마을지도보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노동요
가창자/시연자 김호인[여, 83]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에서 부녀자들이 삼을 삼으면서 불렀던 노동요.

[채록/수집 상황]

「삼 삼는 노래」『김해시사』8권에 수록되어 있다. 2010년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 산성마을에서 김호인[여, 83]에게 채록한 것이다. 「삼 삼기 소리」라고도 한다.

[내용]

명리동산/ 진상타래/ 그지봉산/ 걸어놓고/ 동네사람/ 이웃사람 / 우리집에/ 나리와서/ 밥도묵고/ 술도묵고/ 양대통/ 가장후에/ 무릎팍삼도/ 사밀래라/ 앵기삼도/ 사밀래라/ 이삼삼아/ 옷해입고/ 무척산에/ 구경가세/ 무척산에/ 구경가서/ 올라오는/ 올고사리/ 늦게오는/ 늦고사리/ 아개다개/ 끊어다가/ 우리집에/ 돌아와서/ 나물을/ 무쳐서를/ 우리야/ 부모님/ 상에받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과거에는 가내 수공업을 통해 직물을 생산하였는데, 그중 삼베는 삼으로 만든 실을 짜서 만들었다. 삼실을 얻기 위해서는 삼을 쪄서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째서 실로 잇는 공정이 필요한데, 삼실의 끝을 한 올 한 올 이어서 긴 삼실로 만드는 일을 삼 삼기라고 한다. 삼 삼기는 삼의 모든 올실을 한 가닥씩 계속 이어 나가야 했으므로 오랜 시간과 많은 품이 드는 일이었다. 이러한 고단함과 지루함을 덜기 위해 여러 명이 모여 두레삼을 삼기도 하였다.

[현황]

현대 사회에서는 가정에서 직물을 생산하는 일이 거의 없으므로 삼 삼기를 하는 모습은 확인하기 어려우며,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 또한 찾아볼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삼 삼는 노래」는 여러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으나 그 형태가 각기 다양하다. 김해시 생림면에 전해지는 「삼 삼는 노래」는 여러 사람이 함께 삼을 삼고 길쌈하는 두레삼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으며, 삼을 삼아 옷을 해 입고 산에 구경 가서 고사리를 채취하여 나물을 무쳐서 부모님 상에 올리겠다고 하며 행위의 연쇄를 통해 노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실제로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에 위치한 ‘무척산(無隻山)’이라는 지명이 등장하고 있어 다른 지역의 민요와 차별성을 가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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