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1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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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ong about pockets |
이칭/별칭 | 「줌치노래」,「바느질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남기민 |
채록 시기/일시 | 1982년 8월 9일 - 「주머니노래」 송순남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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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3년 - 「주머니노래」 『한국구비문학대계』8-9에 수록 |
채록지 |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낙산마을 |
성격 | 민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미솔라도레 |
기능 구분 | 부녀요 |
형식 구분 | 독창 |
가창자/시연자 | 송순남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에서 부녀자들이 주머니 만드는 일을 소재로 불렀던 노래.
[채록/수집 상황]
「주머니노래」는 1983년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8-9에 수록되어 있다. 1982년 8월 9일 김승찬, 한채영이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낙산마을에서 송순남[여, 60세]이 부르는 것을 채록하였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의 민속음악』-경상남도 민요 편에 동일한 제보자의 노래가 악보로 정리되어 있어 실제 음악적 구현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주머니노래」는 「줌치노래」 또는 「바느질노래」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구성 및 형식]
「주머니노래」는 장과 절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후렴구가 없어 독창의 방식으로 가창된다.
[내용]
나무를 심어/ 나무를 심어/ 대동강에다/ 나무를 심어/ 뿌리없는/ 나무를 심어/ 그 나무란/ 무슨 열매/ 열었던공?/ 해달 열매/ 열었더라/ 해는 따서/ 겉 받치고/ 달은 따서/ 속 받치고/ 조물성/ 상침 놓고/ 무지개라/ 선두르고/ 그 줌치라/ 집어 가져/ 서울이라/ 남대문에/ 걸어 놓고/ 올라가는/ 요 이사또/ 줌치 구경/ 하고 가소/ 이 줌치라/ 기울 적에/ 누 딸이라/ 기웠는고?/ 기울 적에 / 보였으면/ 내 자부로/ 삼을꾸로[이하 반복]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주머니노래」는 여성들이 주머니를 만들거나 삼을 삼으며 부르는 노래이다. 뿐만 아니라 놀이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어 그 기능을 노동요로 한정하기는 어렵다.
[현황]
경상도 지역에서는 「주머니노래」가 「줌치노래」로도 전승되고 있다. 경상도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민요이나, 현재는 노동요로서도 유희요로서도 본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소멸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에서 불린 「주머니노래」는 주머니를 만드는 재료와 꿰매는 방식 등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비유적 표현을 통해 형상화하여 문학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이다. 특히 서울로 올라가는 사또에게 주머니 구경을 권유하자, 사또가 “[주머니를] 기울 때 보았으면 내 며느리 삼았을 것을” 하며 바느질 솜씨에 감탄하는 모습은 한림면 「주머니노래」에서 보이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