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242
한자 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금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0년 - 「시집살이노래」 이옥림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24년 - 「시집살이노래」 『김해시사』8권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금곡리 모정마을지도보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부녀요[비기능요]
형식 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이옥림[여, 77]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금곡리에서 부녀자들이 시집살이를 소재로 불렀던 노래.

[채록/수집 상황]

「시집살이노래」『김해시사』8권에 수록되어 있다. 2010년 김해시 한림면 금곡리 모정마을에서 이옥림[여, 77세]이 부르는 것을 채록, 수집하였다.

[구성 및 형식]

「시집살이노래」는 4음보의 율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혼자서 부른다. 맏동서·시동생·시누이·시어머니 등 대하기 어려운 시집 식구들과 남편을 각각 유사한 성격의 동식물에 빗대어 표현하는 형식이 반복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앞밭에라 고추를 숨거/ 맵고짭네 맏동서야/ 뒷밭에라 수세를 심어/ 거드름 잡는 시동상아/ 강남고개 제비가 앉아/ 애빌제빌 시누부야/ 명지준치 남초라기/ 잔말많다 시어마시/ 사랑 앞에 국화를 심어/ 싱긋벙긋 내낭군아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시집살이노래」김해시 한림면 금곡리에서 부녀자들이 시집살이의 어려움과 고단함을 풀어내기 위해 부르던 노래이다. 밭을 매거나 길쌈을 할 때, 살림을 할 때 부르기도 하였으나 노동요로서 뚜렷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부녀자들끼리 어울려 유희를 즐길 때 부르기도 하였다.

[현황]

「시집살이노래」는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불렸는데, 지금도 여러 자료에 그 개별적 양상이 나타나 있다. 김해시에서 채록한 「시집살이노래」 중에도 ‘울도 담도 없는 집에~’로 시작하는 「진주난봉가」와 유사한 노래가 『한국구비문학대계』8-9 경상남도 김해시·김해군 편에 실려 있다. 다양한 존재 양상이 보여주듯 전승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온 노래로 현재도 다른 민요에 비해서는 구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의의와 평가]

김해시 한림면 금곡리「시집살이노래」는 「시집살이노래」 중에 가장 흔한 형태인 ‘성님 성님 사촌 성님~’으로 시작하는 노래나 ‘울도 담도 없는 집에~’로 시작하는 노래와는 형태가 다르다. 시집 식구들을 다른 사물에 비유하는 표현 방식은 사설시조 ‘시어머님 며늘아기 나빠 벽바흘 구르지 마오’와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매서운 맏동서를 앞밭의 고추에, 거드름 잡는 시동생을 뒷밭의 수수에 비유하는 등 식물 또는 동물의 특성과 인물의 특성을 대응시키고 있다. 어렵고 고달픈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절망하기보다는 해학적인 표현을 통해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돋보이는 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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