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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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애기 재우는 소리」,「아기 어르는 소리」,「자장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남기민 |
채록 시기/일시 | 1982년 8월 8일 - 「아기 얼리는 노래」 윤말개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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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3년 - 「아기 얼리는 노래」 『한국구비문학대계』8-9에 수록 |
채록지 |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낙산마을 |
성격 | 민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미라도레솔 |
기능 구분 | 부녀요 |
형식 구분 | 독창 |
가창자/시연자 | 윤말개[여, 82]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에서 아기를 어르거나 재우기 위해 불렀던 노래.
[개설]
「아기 얼리는 노래」는 주로 부녀자들이 아기를 재울 때나 칭얼거리는 아기를 달랠 때 부르는 노래로 「애기 재우는 소리」·「아기 어르는 소리」·「자장가」 등으로 불린다. 노랫말은 아기가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 기고 걷는 등 아기의 행동 발달, 아기가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아기 얼리는 노래」는 1983년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8-9 경상남도 김해시·김해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1982년 8월 8일 김승찬, 한채영이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낙산마을에서 윤말개[여, 당시 82세]에게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메나리토리의 선율로 출현음은 미라도레솔이다. 조용히 혼자서 아기를 어르며 부르는 노래이다.
[내용]
은자동아/ 금자동아/ 농장귀경/ 옥자동아/ 부자동아/ 귀자동아/ 만추산/ 정벌에동아/ 은을주면/ 너를 사까/ 금을준들/ 너를사리/ 나라님께/ 충성동아/ 부모님께/ 효자동아/ 부부간에/ 인정동아/ 내외간에/ 인정동아/ 일가친척/ 화목동아/ 동네방네/ 인심동아/ 기어라/ 기어라/ 우리아기/ 잘도긴다/ 백모래밭에/ 거북이 기는듯/ 엉금엉금/ 기어라/ 쭈적쭈적/ 걸어라/ 백모래밭에/ 새암닭이 걷는듯/ 엉금엉금/ 기어라 걸어라/ 머리는/ 사모씰 머리요/ 허리는 깍디띨 허리라/ 발은/ 새디신을 발이요.
[현황]
「아기 얼리는 노래」도 현재는 전승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편이다. 노랫말이나 박자도 정형화되어 있지 않아 부르는 사람에 따라 전승 양상이 현저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의의와 평가]
김해시에 전승되는 「아기 얼리는 노래」는 ‘은자동아 금자동아’로 시작한다. 「금자동아 옥자동아」로 이름 붙은 노래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아기 얼리는 노래」에서는 금·은·옥과 같은 값진 보물을 아기에게 붙임으로써 아기의 귀중함을 표현했던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충성동아’·‘효자동아’·‘인정동아’·‘화목동아’·‘인심동아’ 등과 같은 말을 통해 부모가 바라는 아이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으며, 아이의 장래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 있다. 노래를 통해 아기에 대한 양육자의 사랑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있으며, 동시에 당시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덕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