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과부 한탄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246
한자 靑孀寡婦 恨歎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2년 8월 12일 - 「청상과부 한탄가」 김순이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3년 - 「청상과부 한탄가」 『한국구비문학대계』8-9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우계마을지도보기
성격 민요
토리 메나리토리
출현음 솔라도레미
기능 구분 비기능요
형식 구분 독창
박자 구조 3분박 4박자
가창자/시연자 김순이[여, 66]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에서 여인이 과부가 된 사연을 소재로 불렀던 노래.

[개설]

한 남자가 부모를 잃고 살아가다가 절에 가서 글을 배우고, 김선달네 맏딸애기의 적극적인 구애로 혼인을 하였지만 이내 죽음을 맞이하여 김선달네 맏딸애기가 청상과부가 되는 사건을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청상과부 한탄가」는 1983년에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8-9 김해시·김해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1982년 8월 12일 김승찬, 박기범이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우계마을에서 김순이[여, 66]에게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청상과부 한탄가」는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사민요에 속한다. 3음보와 4음보가 혼합되어 있으나 주로 4음보의 율격을 지닌다. 메나리토리의 선율로 출현음은 솔라도레미이다. 독창으로 불리며, 3분박 4박자의 구조로 되어 있다.

[내용]

한살묵어/ 엄마잃고/ 두살묵어/ 부친잃고/ 호삼춘을/ 찾아가니/ 삼춘은/ 지청구라 …… 호부닷새/ 절에올라/ 열다섯에/ 글을배와/ 책받침을/ 앞에끼고/ 김선달네/ 맏딸애기/ 서쩍걸로/ 지내치니/ 김선달네/ 맏딸애기/ 화각창/ 청개집에/ 바람만/ 문열듯열고/ 저게가는/ 저선배가/ 활선배냐/ 글선배냐?/ 요내방에/ 하릿밤만/ 자고가소. …… 장개라고/ 가가주고/ 행이청에/ 드거들랑/ 이상다리/ 뿌러지고/ 사모깍대/ 씨거들랑/ 사모각대/ 뿌러지고/ 헌옷을/ 입거들랑/ 헌옷걸음/ 떨어지소. / 큰밥상을/ 받거들랑/ 수제까지/ 뿌러지고/ 첫날저녁/ 들어가서/ 겉머리도/ 아파오고/ 속머리도/ 아파오고/ 눈쌀이나/ 곧아지소. …… 처자를 손을잡고/ 눈물을/ 지옴사/ 그러구로/ 숨이/ 떨어지고나니 …… 김선달네/ 맏딸애기/ 서쩍걸로/ 지내치니/ 행상군이/ 발이붙어/ 떨어지지/ 아니하네 …… 김선달네/ 맏딸애기/ 나서면서/ 속적삼/ 벗어들고/ 행상끝에/ 허리끈푸는구나/ 떨어지소/ 떨어지소/ 숨내맡고/ 떨어지소/ 떨어지소/ 떨어지소/ 땀내맡고/ 떨어지소/ 행상꾼이/ 발이떨어져서/ 행상을/ 메고가니/ 김선달네/ 맏딸아가/ 신성타고/ 따리가거라/ 저그집을/ 돌아와서/ 동네명태/ 한데뜯어놓고/ 술한통/ 받아놓고/ 동네방내/ 사람모아놓고/ 동네방내/ 어르신네/ 이내이름/ 짓거들랑/ 청춘과수/ 짓지말고/ 새애기라/ 지어주소.

[현황]

「청상과부 한탄가」는 외로운 과부가 처지를 비관하여 부른다기보다는 시대와 사회의 변화로 노년층에서 일부 유희요로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에 전승되던 「청상과부 한탄가」는 그 명칭으로 인해 과부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노래일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일반적인 「과부 신세타령」이나 「신세한탄가」는 과부가 된 불쌍한 처지를 한탄하거나, 남편을 원망하거나, 돌아가신 부모를 생각하는 노랫말로 이루어져 있지만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청상과부 한탄가」는 고아로 자란 남자의 고된 유년기의 삶, 그가 ‘김선달네 맏딸애기’와 만나는 과정, 혼인 첫날밤 남자의 죽음, 남자의 한으로 행상(行喪)이 떨어지지 않아 아내가 속적삼을 풀어 혼을 위로, 남편의 상을 치르고 돌아온 맏딸애기가 동네 사람들에게 술을 대접하는 모습 등 한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특징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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