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252
한자 -打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2년 8월 12일 - 「각시타령」 김순이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3년 - 「각시타령」 『한국구비문학대계』8-9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우계마을지도보기
성격 민요|서사민요
기능 구분 부녀요
형식 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김순이[여, 66]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에서 전승되는 여성들 간의 갈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사 민요.

[채록/수집 상황]

「각시타령」은 1983년에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8-9 김해시·김해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1982년 8월 12일 김승찬, 박기범이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우계마을에서 김순이[여, 66]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각시타령」은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서사민요로 구연 상황에서 독창의 방식으로 가창된다. 김정승네 맏딸애기의 아름다운 외양을 상세하게 묘사하면서 노래가 시작되며, 뒤이어 이정승네 맏아들이 혼인을 하고자 이정승에게 말을 넣는 모습, 궁합과 운수가 안 좋아 이별수가 있음에도 혼인을 밀어붙이는 이정승 아들의 모습, 이정승 아들의 비첩(婢妾)이 저주하는 모습, 이정승 아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독수공방하는 김정승네 맏딸애기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내용]

이정승네/ 몯아들이/ 김정승네/ 몯딸애기/ 허잘났다/ 말을듣고/ 한분가도/ 몬볼래라/ 두분가도/ 몬볼래라/ 삼시분을/ 거더가니/ 와개청청/ 청바라지/ 바이반만/ 열고있네./ 외씨겉은/ 저보선에/ 구화장을/ 받치신고/ 가전맨/ 바지가래이/ 물명주로/ 속옥가래/ 사리비단/ 화단처매/ 백간사/ 저버러여/ 허리우로 매고띠고/ 숨군비단/ 접저구리/ 만건비단/ 깃을달아/ 조신곡/ 바느질에/ 맵수있기/ 입었구나 [중략] 아부지요/ 아부지요/ 첫장개를/ 갈랍니더/ 어라야야/ 물렀거라/ 양반에도/ 벱이있고/ 상놈에도/ 벱이있다/ 글로해도/ 갈랍니더/ 뒷집에/ 구합보니/ 이별손이/ 들었구나/ 앞집에/ 책력보니/ 묻힐손이/ 들었구나/ 글로해도/ 갈랍니더/ 질밑에/ 말천바리/ 질우에/ 말천바리/ 이천바리/ 거느리고/ 떡나서니/ 난데없는/ 종첩년이/ 하는말이/ 대신대신/ 이대신아/ 첫장개를/ 가거들랑/ 큰밥상/ 받거들랑/ 요네그게/ 전해주소/ 어라이년/ 물렀거라/ 하늘겉은/ 부모두고/ 뉘한테/ 전할쏘냐/ 새빌상/ 받거들랑 요네그게/ 전해주소/ 구름겉은/ 형제두고/ 니한테/ 전하겠나?/ 어라이년/ 물렀거라/ 저게가는/ 저대신은/ 첫장개로/ 가거들랑/ 질밑에/ 노리새끼/ 질우를/ 쏟아들고/ 정반청에/ 들거들랑/ 말다리도/ 뿔러지고/ 대로청에/ 들거들랑/ 사무각대/ 풀어지고/ 큰밥상을/ 받거들랑/ 판다리가/ 씨러지머/ 어허그거/ 대재로다/ 첫날밤을/ 자고나니/ 눈밑에가/ 아프구나(중략) 집을잠깐/ 돌아오니/ 핀주서창/ 너른방에/ 독실공방/ 눈물이다/ 두필디리/ 이불할때/ 둘이덮자/ 지은이불/ 홀로덮기/ 이왠말고?/ 대자대리/ 베개할때/ 둘이베자/ 지은베개/ 홀로베기/ 이왠말고?/ 핀주서창/ 너른방에/ 독실공방/ 눈물이다/ 항감사/ 머다잡고/ 잡아갔노?/ 그러카믄/ 죽은낭군/ 살아오나

[현황]

「각시타령」은 매우 긴 노랫말을 가지고 있어 기억하여 부르기가 쉽지 않으므로 전승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에 전해지는 「각시타령」은 여성이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는 남자에게 저주를 내리고, 결국 남자가 죽는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김선달네 맏딸아기」[지역에 따라 최선달, 이선달 등으로 나타남]와 노랫말에서 유사성이 발견된다. 그러나 「김선달네 맏딸아기」에서는 저주를 내리는 것이 남자의 비첩이고, 남자와 혼인한 여성이 홀로 남아 독수공방의 애환을 표출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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