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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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打令 |
이칭/별칭 | 「고둥타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남기민 |
채록 시기/일시 | 1982년 8월 8일 - 「고동타령」 김분임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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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3년 - 「고동타령」 『한국구비문학대계』8-9에 수록 |
채록지 |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낙산마을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유희요 |
가창자/시연자 | 김분임[여, 61]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에서 소라 고동의 생김새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노래.
[채록/수집 상황]
「고동타령」은 1983년에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8-9 김해시·김해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1982년 8월 8일 김승찬, 한채영이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낙산마을에서 김분임[여, 61]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고동타령」은 4·4조의 4음보 율격을 지니며, 노랫말이 짧다.
[내용]
백합이/ 빙이나서/ 뭇조개가/ 굿을하니/ 소래고동/ 가싰다가/ 술한잔에/ 틀어져서/ 요리배틀/ 저리배틀/ 속속디리/ 다틀맀네
[현황]
채록 당시 현장에서 청중들이 가창자에게 ‘고동타령을 하라’고 한 것을 볼 때 김해시 한림면 지역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노래였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고동타령」 같은 유희요들이 잘 전승되지 않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시 한림면에서 채록된 「고동타령」은 백합, 조개, 소라 고둥 등의 생물을 의인화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소라 고둥이 현재의 외형을 갖게 된 이유를 해학적 상상을 바탕으로 그려 내고 있는 노래이다. 백합이 병이 나서 여러 조개들이 굿판을 벌이게 되었는데, 그곳에 소라 고둥이 참석했다가 술 한 잔을 먹고 몸이 틀어져서 이리 비틀리고 저리 비틀렸다고 하였다. 일반적인 조개류가 껍질이 평평한 것과 달리 소라 고둥은 나선 모양의 껍데기를 가지며 껍데기에 뒤틀림 현상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소라 고둥이 뒤틀린 껍데기 모양을 가지게 된 이유가 술을 마셨기 때문이며, 술 한 잔에 껍데기가 ‘속속들이 다 뒤틀렸다’고 하는 참신하고 재치 있는 표현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