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1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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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髮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남기민 |
채록 시기/일시 | 1982년 8월 5일 - 「백발가」 장정수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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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3년 - 「백발가」 『한국구비문학대계』8-9에 수록 |
채록지 |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동선마을 |
성격 | 민요|판소리 단가 |
기능 구분 | 비기능요 |
형식 구분 | 독창 |
가창자/시연자 | 장정수[여, 60]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에서 늙음을 한탄하며 부르던 노래.
[개설]
「백발가(白髮歌)」는 조선 후기 가사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판소리를 부르기 앞서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판소리 단가로 불리기도 하던 것으로 늙음을 슬퍼하는 노래이다. 많은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으며, 노랫말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탄로(歎老)의 정취를 지닌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채록/수집 상황]
「백발가」는 1983년에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8-9 경상남도 김해시·김해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1982년 8월 5일 김승찬, 박기범이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동선마을에서 장정수[여, 60]에게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백발가」는 후렴구가 없으며 독창의 형식으로 가창된다. 가사의 내용은 청춘의 시기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늙음을 비웃지 말라 하고, 세월의 흐름이 흐르는 물과 같음을 강조하고, 새끼나 호박 등 사물과 대조하여 인간의 늙음이 무용함을 한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내용]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서/ 잇지를마오/ 우리도어지거지/ 청춘이더니/ 백발이희희가/ 잠시더라/ 어지청춘/ 오늘백발을/ 그뉘라서/ 막을쏜가/ 새끼백발은/ 쓸곳이있어도/ 인간의요백발은/ 쓸곳도 없읍디다.
[현황]
「백발가」는 이전에는 나이가 지긋한 마을의 노년층에서 전승되었지만 비기능요이기 때문에 2023년 현재는 거의 명맥이 끊어져 전승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김해시 주촌면의 「백발가」는 늙어서 백발이 성성해진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는 내용의 노래이다. ‘새끼 백 발(百-)’과 ‘인간의 백발(白髮)’을 대조하여 인간의 늙음을 탄식하고 있는데, 동음이의를 사용한 재치 있는 표현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