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260
한자 -打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2년 8월 23일 - 「소타령」 이봉주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3년 - 「소타령」 『한국구비문학대계』8-9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
형식 구분 독창
박자 구조 4·4조
가창자/시연자 이봉주[여, 82]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에서 소의 일상을 묘사하여 부르던 노래.

[채록/수집 상황]

「소타령」은 1983년에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8-9 경상남도 김해시·김해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1982년 8월 23일 김승찬, 박기범이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에서 이봉주[여, 82]에게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소타령」은 4·4조의 음수율을 가지고 있으며, 독창으로 가창되었다. 노랫말은 소를 화자로 하여 소의 시각에서 구성되어 있다. 소는 인간의 삶에 많은 도움을 주는 동물로 노래에서는 소의 유용함과 소의 고단한 삶을 그려내고 있다.

[내용]

어아/ 세상사람들아/ 내한테/ 정신한다자랑마라/ 껍띠는/ 아들주고/ 알키는/ 너거먹고/ 겨울삼동/ 지낸후에/ 정월그뭄/ 이월초승/ 더운밭/ 마른밭에/ 쉬지아니하고/ 가건마는/ 보가리로/ 등을치고/ 잘가나니/ 못가나니/ 우라같은/ 가함소리/ 백락같이/ 지를적에/ 요내가슴/ 뜨끔것네/ 좋은풀에/ 놓은들사/ 청상요절/ 생긴코로/ 을후워/ 뜰버내고/ 몸조찰랑/ 투박한데/ 뿔조찰랑/ 둘이나서/ 쇠파리는/ 물고빨고/ 흔들으니/ 몸짓이요/ 두르느니/ 꽁지로다.

[현황]

「소타령」은 농경 사회가 산업 사회로, 소를 사용하던 농법이 기계화로 변화함에 따라 활발하게 전승되지 못하고 거의 소멸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시 진영읍에서 전승되는 「소타령」은 농경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동물인 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소가 나무 코뚜레를 한 모습, 투박하고 뿔이 난 외양 등 소의 모습과 가죽부터 알맹이[살]까지 모두 내어주는 소의 쓰임새, 쉬지 않고 힘든 노동을 함에도 주인에게 박한 대우를 받는 고단함, 쇠파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고통 받는 상황 등 고된 삶에 대해 자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단순히 소의 삶에 대해 노래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농민들의 어렵고 힘든 삶을 소에 투영하여 노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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