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261
한자 離別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2년 8월 5일 - 「이별가」 장정수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3년 - 「이별가」 『한국구비문학대계』8-9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동선마을지도보기
성격 민요
가창자/시연자 장정수[여, 60]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에서 전승되는 사랑하는 임과 영영 이별하게 된 것을 한탄하는 노래.

[채록/수집 상황]

「이별가」는 1983년에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8-9 경상남도 김해시·김해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1982년 8월 5일 김승찬, 박기범이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동선마을에서 장정수[여, 60]에게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이별가」는 시집간 지 3일 만에 남편이 병이 들어 극진하게 병구완을 했지만 남편이 죽어 영영 이별한 것을 한탄하는 노래이다. 시집살기가 어떠하냐는 누군가의 물음에 옥단춘이 답하는 문답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편을 돌보는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번 생에서는 남편과 이별했지만 다음 생에서 꼭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는 애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내용]

춘아춘아/ 옥단춘아/ 시접살기/ 어떻더노/ 시접간/ 삼일만에/ 낭군님이가/ 병이들어/ 비녀를 팔아서/ 탄약을짓고/ 반지를팔아서/ 한약지어/ 청로화리/ 불을담아/ 백대숯을/ 묻어놓고/ 약탕간/ 그릇놓고/ 모진욘의/ 요잠이들어/ 낭군님숨지는줄/ 나몰랐네/ 하이고답답해/ 이사람아/ 이세상에/ 못사는부베/ 후세상에/ 다시만나/ 임이아니면/ 원수로다/ 녹왕이/ 천산만들/ 지는춘풍을/ 어이하면/ 탐화/ 봉접일망정/ 지는저꽃을/ 어이하꼬/ 사랑이아모리/ 중한들/ 가시는 저임은/ 못잡겠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태평성대가/ 오날밤이요.

[의의와 평가]

김해시 주촌면에 전승되는 「이별가」는 ‘춘아춘아 옥단춘아’로 시작하고 있어 「옥단춘요(玉丹春謠)」와의 교섭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지역의 「옥단춘요」는 소설 「옥단춘전(玉丹春傳)」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기도 하고, 소설과 관계없이 과거를 보러 길을 떠났던 남편이 아내가 보고 싶어 집으로 도로 돌아왔지만 아내가 죽어 있었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한데, 주촌면「이별가」는 이와는 다른 구성을 보인다. 또 조선 선조 때 이원익(李元翼)이 지은 시조 「녹양(綠楊)이 천만사(千萬絲)인들」의 노랫말을 사설로 가져와 사별한 남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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