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삼계동은 김해시의 중앙부에 자리한 지역으로 북동쪽은 김해시 생림면, 남동쪽은 김해시의 구산동과 삼방동, 남서쪽은 김해시 주촌면, 북서쪽은 김해시 한림면과 접한다. 행정동은 북부동이다.

[명칭 유래]

삼계는 삼거리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마을에 세 갈래 길이 있어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삼계동은 삼국 시대와 남북국 시대에는 북곡리로 불렸다. 조선 시대 삼거리에 자리한 마을이라 하여 삼계리로 바뀌었고, 조선 후기에는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우부면 지역이었다. 우부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1906년 삼계리는 김해군의 22면 중 하나인 활천면에 속하였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활천면과 좌부면을 병합하여 김해군의 14개 법정면 중 하나인 좌부면으로 하고, 삼계리를 좌부면의 법정리로 하였다. 1918년 7월 1일 좌부면과 우부면을 합하여 김해면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31년 11월 1일 김해면이 김해읍으로 승격하였다. 1979년 5월 1일 김해읍의 삼계리와 대성리, 구산리를 관할하기 위하여 김해읍 북부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81년 7월 1일 김해읍이 김해시로 승격하면서 김해군에서 분리되어, 삼계리는 김해시 삼계동이 되었다. 이때 삼계동과 대성동, 구산동을 관할하기 위하여 김해읍 북부출장소를 북부동[행정동]으로 개편하였다. 1995년 5월 10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통합하였다.

[자연환경]

삼계동은 남서쪽으로 경운산[377.2m], 북서쪽으로 아훼동산[280.6m], 동쪽으로 신어산[630.7m] 등 삼면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삼계동에서 발원한 해반천이 조만강으로 합류되어 남해로 흐른다. 동쪽 사면 아래로 가야대학교, 두곡저수지, 아훼동산 산록에 정골계곡이 있으며 감분저수지가 자리한다. 삼계동의 중심부 및 남쪽으로는 평지가 발달하여 주거 지역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2023년 12월 31일 기준 삼계동의 면적은 10.08㎢이며, 1만 9678가구, 5만 2079명[남자 2만 6126명, 여자 2만 595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마을로 신명, 감분, 골안, 화정, 삼거리, 두곡 등이 있다. 삼계동은 2000년대 들어 장유 신도시를 비롯하여 김해시의 인구 증가를 견인한 북부 신도시 개발의 중심 역할을 하였다. 2001년부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지속적으로 조성되면서 급속하게 도시화가 진행되었으며, 2023년 기준 북서 방면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삼계동 남쪽이 김해 시가지와 연계되어 삼계동의 남부 및 중앙부에는 북부동 행정복지센터, 김해농협 삼계지점, 화정글샘도서관과 여러 교육 시설 및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 주거 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북동쪽으로는 가야대학교 김해캠퍼스, 남동쪽으로는 김해시 시민체육공원이 있다. 화정공원, 한마음공원 등 다수의 근린공원이 중앙부에 있다. 부산광역시와 김해를 잇는 광역 철도인 부산-김해경전철의 장신대역[화정]과 종점인 가야대역[삼계]이 있다. 삼계동에 있는 삼계정수장은 2022년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정수 시설 개선을 추진하였다. 삼계동에는 초기 철기 시대 독무덤 유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