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대청동은 김해시의 서남쪽에 자리하며, 북쪽과 동쪽은 김해시의 진례면과 삼문동, 남쪽은 김해시 관동동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서쪽은 창원시 성산구와 접한다. 행정동은 장유2동이다.

[명칭 유래]

대청동 지역이 불모산(佛母山)[801.1m], 용지봉(龍池奉)[744.7m], 추월산(秋月山) 아래에 있고, 여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의 물이 맑기 때문에 ‘대청(大淸)’이라 불렀다고도 하고, ‘주위의 중심이 되는 큰 마을’, ‘중심산 자락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뜻을 한자로 차자(借字)한 것이 ‘대청’이라고도 한다. 자연 마을 중 상점마을은 창원시로 이어지는 고개의 아래에 형성된 마을로, 과거 숯을 만들거나 나무를 베어 생업에 종사하면서 형성된 취락이며 지명은 인근의 상점령(上店嶺)에서 비롯되었다.

[형성 및 변천]

1789년(정조 13)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지금의 대청동을 관할하는 장유2동과 함께 장유1동, 장유3동이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유등야면(柳等也面) 지역으로 18개 리[북포리(北浦里), 하손리(下孫里), 부곡리(釜谷里), 유등야리(柳等也里), 내덕리(內德里), 외덕리(外德里), 거물소리(巨勿所里), 신문리(新門里), 건림리(件林里), 대청리(大淸里), 제며리(濟旀里), 상점리(上店里), 사기점리(沙器店里), 덕정리(德亭里), 적항리(赤項里), 관동리(寬洞里), 장유리(長遊里), 태장리(台長里)]를 관할하였다. 유등야면은 1810년(순조 10) 유하면(柳下面)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879년(고종 16) 다시 유등야면이 되었고, 1885년(고종 22) 장유면으로 바뀌었다. 1888년 장유면이 장유면 8개 리[부곡리, 유하리(柳下里), 내덕리, 무계리(茂溪里), 대청리, 삼문리(三文里), 신문리(新文里), 관동리]와 수남면 4개 리[율하리(栗下里), 장유리, 응달리(應達里), 수가리(水佳里)]로 나누어졌다. 장유면과 수남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장유면과 수남면을 병합하여 김해군의 14개 법정면 중 하나인 장유면으로 하고, 옛 장유면 대청리에 계동과 상점을 합하여 장유면의 법정리인 대청리로 하였다. 1981년 7월 1일 김해읍이 시로 승격하며 김해군과 분리되었을 때 장유면은 김해군의 관할로 남았다. 1995년 5월 10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통합하여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가 되었다. 2013년 7월 1일 장유면이 행정동인 장유1동, 장유2동, 장유3동으로 분할, 설치되면서 대청리는 삼문리와 함께 법정동으로 전환되어 장유2동의 관할이 되었다.

[자연환경]

대청동은 불모산, 화산[799.1m], 팔판산[672.7m], 용지봉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불모산 봉우리와 대청동에 걸쳐 있는 용지봉 산자락에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서쪽의 불모산 동쪽 산록에서 발원한 대청천(大淸川)은 장유대청계곡을 이루고 동쪽으로 흘러 조만강에 유입된다.

[현황]

2023년 12월 31일 기준 대청동의 면적은 14.93㎢이며, 6,007가구, 1만 3895명[남자 7,224명, 여자 6,67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마을로 계동, 대청, 상점, 아랫상점이 있다. 국가유산으로 김해 장유화상 사리탑[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이 있다. 대청동에서 가 볼 만한 곳으로는 장유사로 올라가는 계곡과 장유대청폭포, 대청 대나무숲,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 김해기후변화테마공원, 장유도서관[장유문화센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