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261 |
---|---|
영어공식명칭 | Eurasian Eagle-owl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곽승국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등에서 확인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올빼미과의 텃새.
[개설]
한국의 올빼미과 조류 중 가장 큰 새로 야행성 조류이며, 큰 몸짓과 귀깃으로 쉽게 구분된다. 주로 작은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를 사냥한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형태]
몸길이 약 60~75㎝이고, 긴갈색의 귀깃이 있으며 눈의 홍채는 노란색이다. 전체적으로 갈색에 검은 줄무늬를 가진다. 날개를 펼치면 거의 2m에 다다르는 대형 육식 조류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뒷산을 부엉이산이라고 불렀다. 부엉이산은 큰 바위산으로 중턱에 바위틈이 있어 예전에 부엉이가 둥지를 틀어 살아 ‘부엉이 산’이라고 불리었다. 2011년 부엉이산 주변에서 다친 수리부엉이를 구조하기도 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야행성 조류로 시각이 매우 좋고 비행할때 거의 소리가 나지 않아 사냥의 성공률이 매우 높다. 새나 쥐와 같은 작은 포유류를 먹이로 한다. 둥지는 개활지 주변 산림지대의 절벽을 선호하여, 암벽의 틈이나 산림의 경사지에 짓는다. 먹이를 먹을때 삼켜서 먹음으로 소화가 되지 않는 뼈와 깃텅, 털은 ’펠릿’으로 토해낸다. 둥지를 찾을때 절벽밑에서 팰릿의 유무를 관찰하면 쉽게 둥지를 찾을 수 있다. 번식은 다른 조류와는 다르게 겨울에 하며, 이는 겨울 철새가 많이 와서 먹이가 많아야 새끼를 키울수 있기 때문이다. 1~2월에 알을 낳고 포란 기간은 36~37일이다.
[현황]
수리부엉이는 김해 지역에서는 쉽게 관찰되지 않으나 화포천습지에서는 자주 관찰된다. 또한 화포천 주변의 숲에서 둥지를 확인하였다. 이는 화포천습지가 철새 도래지로서 먹이가 되는 새가 많고 주변 바위산과 넓은 습지가 있어 수리부엉이가 가장 선호하는 환경을 가지기 때문이다. 화포천습지에서는 늦가을부터 겨울철 해질 무렵 ‘부~부~’하는 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