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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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鴛鴦 |
영어공식명칭 | Mandarin Duck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곽승국 |
[정의]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쉽게 관찰되었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류.
[개설]
김해 지역에서는 과거 활엽수가 많은 산림의 계곡에 서식하였지만 최근은 관찰하기 어렵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형태]
원앙은 암수의 형태가 매우 다르며 수컷은 화려한 깃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암컷은 갈색의 깃색깔로 보호색을 띄고 있는데 이는 번식하고 새끼를 키우는 암컷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몸길이 40~50㎝, 몸무게 400~550g이다. 암컷과 수컷의 크기가 다르며 수컷이 크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부금슬의 대명사로 알려져 전통 결혼식에서 원앙 한쌍을 올리기도 하였는데, 실제로 수컷 원앙은 여러 마리의 암컷과 짝짓기를 하며, 암컷만이 새끼들을 키는 새이기 때문에 실제 부부금슬과는 거리가 멀다. 전통 결혼식에서는 원앙이 아니라 기러기 모양의 목안(木雁)을 사용하는것이 옳다.
[생태 및 사육법]
숲속의 계곡 등과 같은 물가 근처의 활엽수 나무 구멍에서 번식하지만 때로는 인공 새집, 돌담 틈새 등 인공적인 구멍에서도 번식한다. 원앙은 부리가 약해 집을짓지 못해 다른 새들이 버리고간 새집을 재활용한다. 알은 7~14개 낳으며, 알을 품는 기간은 28~30일이다. 새끼가 어느 정도 크면 둥지에서 내려와 물로 가는데, 이때 새끼 원앙은 높은 둥지에서 그냥 떨어지나 다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겨울에는 모여서 생활하며 번식기가 되면 흩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원앙은 도토리를 매우 좋아해 도토리가 많이 열리는 참나무숲의 계곡과 저수지를 선호한다.
[현황]
20여년전만 하더라도 김해시의 산림이 깊은 저수지나 계곡에서 쉽게 관찰되었으나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이동 시기인 가을에는 수백마리의 군집이 낙동강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4대강 사업 이후 보기 힘들다. 화포천습지 논에서도 봄에 가끔 관찰되나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 2008년 김해시에서 원앙 10쌍을 구입해 내외동 연지공원에 방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