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습지에서 관찰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리과의 겨울 철새.

[개설]

척삭동물, 조강, 매목, 수리과의 겨울 철새이다. 경상남도 김해 지역 인근의 낙동강 하구에서 자주 관찰된다. 1973년 4월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형태]

몸길이는 수컷 76~90㎝, 암컷 86~98㎝로 암컷이 크다. 큰 부리와 쐐기 모양 꽁지가 특징적이다. 수컷 겨울깃의 이마는 흰색이다. 머리꼭대기·뒷머리·목옆의 깃은 다갈색에 길고 버들잎 모양인데, 깃끝은 흰색을 띤다. 눈앞의 깃은 누런 갈색에 성긴 편이다. 뺨과 귀의 깃은 어두운 갈색이다. 턱밑과 멱의 깃은 약간 길고 짙은 다갈색이고, 가슴과 배는 다갈색, 허리·위꼬리덮깃은 흰색이다. 허리와 등의 경계에 갈색과 흰색이 약간 섞여 있다. 꼬리깃은 흰색이며 14개이다. 날개깃은 다갈색이나 가운데날개덮깃에 흰색 무늬가 섞여 있다. 목과 다리의 덮깃과 아래꼬리덮깃은 흰색이다. 어린 새는 검고 얼룩지나 꽁지는 보통 흰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바닷가 큰 나뭇가지 위나 암벽에 둥지를 틀고 5월경 한배에 2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주로 동물성으로 연어·송어·멧토끼·물범·물새 따위를 잡아먹는데, 동물의 썩은 고기도 즐겨 먹는다.

[현황]

참수리는 바닷가에서 주로 물고기를 사냥하여 먹고 사는 겨울 철새로 김해 지역에서는 거의 관찰되지 않으나 인근 낙동강 하구에서는 자주 관찰된다. 2019년 화포천습지에서 독수리 먹이를 주는 시기에 독수리 군집내에 1개체가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