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315
한자 古地圖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배상현

[정의]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경상남도 김해 지역의 지도.

[개설]

조선 후기에 제작된 김해의 지도는 『여지도서(輿地圖書)』[18세기 중엽], 『해동지도(海東地圖)』[18세기 중엽], 『지승(地乘)』, 『광여도(廣輿圖)』[18세기 후반], 『영남지도(嶺南地圖)』, 『조선지도(朝鮮地圖)』 등에 수록되어 있으며, 단독 지도로는 『김해부내지도(金海府內地圖)』 등이 있다.

[내용]

1757년(영조 33)부터 1765년(영조 41)까지 각 군현에서 편찬된 읍지를 모아 엮은 『여지도서』의 경상도 김해부에 수록된 ‘김해부지지도(金海府之地圖)’는 읍치를 원형의 성곽으로 표시하였으며, 고을의 주요 방명(坊名)과 각종 시설을 확인시켜 주는 지도이다.

『해동지도』는 영조 연간[1724~1776년]에 제작된 회화식 지도로, 김해부는 5책 영남전도에 수록되어 있다. 지도의 여백에는 주기(註記)를 기재해 김해부의 현황 정보를 자세히 싣고 있다.

『지승』은 전국 각 도의 고을과 관방처(關防處)를 표시한 것으로 1776년 이후 제작된 채색지도이다. 김해는 읍치와 그곳에 소재한 각종 건물, 사찰, 서원, 창고, 도로 등을 자세히 표현하였으며, 지도 뒷면에 주기를 실었다.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에 걸쳐 제작된 『광여도』의 5책에도 김해 지도를 싣고 있다. 김해부의 동·서·남·북 사방의 경계, 읍치와 17개의 면, 주요 고적 등을 싣고 있으며, 주요 수계(水系)·역원·교량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영남지도』 김해부지도는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채색 지도이다. 18세기 중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전체 1책 72장으로 되었다. 형태와 지리 정보들을 통해 『비변사인방안지도(備邊司印方眼地圖)』를 모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변사인방안지도』의 김해부지도는 1리 방안 위에 그려진 것으로, 김해의 읍치와 각 면, 하천·산·봉수·봉수로·역·진(津)·참(站) 등이 표시되어 있으며, 지도 여백에는 주기를 기재하였다. 주기의 내용은 민호 및 각종 보유곡(保有穀), 군액, 지역 간 거리 등을 나타내었다.

그 외 김해를 담은 옛 지도로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소장의 『김해부내지도』, 1872년 지방지도에 수록된 「분산산성지도」, 그리고 1899년 『김해읍지』 지도 등이 있다. 1821~1832년 순조 연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해부내지도』는 조선 후기 김해 읍성의 모습을 상세히 담고 있으며, 주변의 지명을 풍부하게 반영하고 있다. 또 외곽으로는 고읍성(古邑城)과 납릉(納陵)[즉 수로왕릉]을 묘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72년 지방지도에 수록된 「분산산성지도」는 통상 ‘분산성’으로도 불리는 분산산성을 담은 지도이다. 한동안 방치되다가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일부 보수되었고, 1871년 김해도호부사 정현석(鄭顯奭)의 주도로 개축된 것이다. 비교적 큰 규격으로 제작되어 내용이 상세하며, 작성 시점을 감안하여 개항기 해양 방위의 실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1899년 『김해읍지』 지도는 회화식으로 그려졌으며, 읍치를 중심으로 19세기 말 김해 지역의 지리 정보들을 싣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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