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에 건립된 진영역 역사.

[개설]

진영역(進永驛)은 1905년(고종 42) 5월 13일 군용 철도로 개통되어 1907년(순종 1) 마산선 보통역으로 개시된 김해 지역 최초의 철도역이다. 경전선의 물류 기점으로 철도 여객 및 물류 수송을 담당하였는데, 2006년 5월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고, 2010년 9월에는 화물 취급도 중지되어 현재는 폐역(廢驛)이다.

[위치]

김해 구 진영역 역사(金海 舊 進永驛 驛舍)는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275-94번지, 진영역사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1943년 9월 10일 역사를 신축 준공하였다. 2010년 12월 경전선 복선 전철화로 인해 진영역이 폐역되어 역사도 그 기능을 상실하였다. 이후 역사는 정비와 보수를 거쳐 진영역철도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형태]

대합실과 역무원실, 부대시설을 갖춘 목조의 단층 기와 건물이다. 북쪽에 선로를 두고, 역사 우측에 진영역 수하물 창고인 부속 건물을 두었다. 수화물 창고는 전기실, 유류 창고, 수화물 취급소, 물품 창고 등의 용도로 이용하였다. 철로도 일부는 남아 있다.

[현황]

김해 구 진영역 역사와 수화물 창고는 현재 진영역철도박물관 상설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소유자 및 관리자는 김해시이다.

[의의와 평가]

1905년 김해 지역에서 최초로 개통한 진영역은 당시 지역민과 물류 수송을 담당하는 교통의 중심이었으나, 2000년대 경전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역사가 이전되었다. 이후 구 진영역 역사는 진영역철도박물관으로 개관되어 지역민의 추억과 애환의 문화 공간이자, 김해의 근현대 역사를 보여 주는 새로운 역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